한.미 국방장관 회담

윤덕수 앵커 :

권영해 국방부 장관과 에스핀 미 국방장관은 오늘 한, 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은 한국을 우선순위로 지원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현규 기자 :

미국의 새로운 방위전략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오늘 국방장관 회담은 미국 측이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한국을 우선순위로 지원한다는 약속을 한 것을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미국의 방위전략이 두개지역 동시개입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이에 따른 양국 간의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권영해 (국방장관) :

2개의 전장의 동시승인을 위해서는 과연 제인사항은 무엇이며 평상시에 동맹국들과 협조를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논의를 했고.

장현규 기자 :

권영해 국방장관은 회담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미 양국은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으며 오는 14일 미, 북 회담 등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개선 회담에서 군사관련 사항은 사전에 서로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 주한 미군기지 이전문제와 팀스피리트 훈련 일정조정 문제 등 한, 미간의 현안에 대해서 양국 국방장관은 오는 11월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 논의해 최종방침을 결정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