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2호 우주궤도로 실어 보낼 아리안 로켓 완성

우리나라의 두 번째 인공위성인 우리별 2호를 우주궤도를 실어 보낼 아리안 로켓이 완성됐습니다. 우리별 2호는 오는 9월 1일 발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제작이 끝난 아리아 로켓은 곧 발사기지가 있는 남미 기아나로 옮겨집니다. 파리에서 이홍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이홍기 특파원 :

지난해 8월 우리별 1호를 발사한 로켓과 비슷한 아리안 40 로켓은 파리 서쪽 뮈로시에 있는 아리안 스페이스사의 자회사인 아에로 스페셜사에서 주요 부분이 제작 조립됐습니다. KBS 취재진이 오랜 교섭을 거쳐 지난 주 이 로켓 제작공장을 찾았을때는 아리안 40 로켓은 제작이 완료된 상태로 장거리 수송을 위한 최종 점검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로켓은 우주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3차례 발진되는 구조로 돼 있는데 제작에 참여하는 유럽 12나라 국기가 그려진 부분까지가 지상발사를 담당하는 1단 로켓이고 그 위 가느다란 원통부분 중간이 2단 로켓이며 꼭대기 포탄 모양을 한 곳이 인공위성을 탑재한 페이로드이고 그 바로 아래 부분이 3단 로켓입니다.

드니 망수 (아에로사 부국장) :

아리안 40은 유럽의 우수한 회사들이 참여해 제작했습니다.

이홍기 특파원 :

유럽 내 60여개 회사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아리안 40 로켓은 주요 부분들이 분리된 상태로 특수 수송선으로 남미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크루우지센터로 운반되는데 이달 하순부터 약 한 달간에 걸쳐 현지에서 조립과 발사를 위한 점검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홍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