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 이익에 반하는 개인 또는 집단이기주의의 기강문란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신경제 계획을 이반하는 경제부처국장 31명과 아침을 함께하면서 신경제 계획이 특수 이익집단의 압력에 의해서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오늘 아침 청와대에 초대 된 사람들 신경제 계획을 이반한 경제부처의 실무국장들입니다. 대통령은 먼저 국가이익에 반하는 개인 또는 집단이기주의에서 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30여년 간의 군사통치가 남긴 가장 큰 폐해 가운데 하나가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의 이익은 어떻게 되도 좋다는 그릇된 가치관이 팽배해진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문민정부의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기강을 단호히 바로 잡아 나가겠다는 게 대통령의 말입니다. 대통령은 또 특수 이익집단의 압력에 의해서 신경제 계획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개혁의 보완은 있을 수 있지만은 근본적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이러한 말에서 최근의 노사분규 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의 자세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읽혀집니다. 특히 현대그룹 쪽에 대한 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어떤 가시적 조처로 연결 될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자리에서도 왜 유독 현대그룹에서만 악성 노사분규가 되풀이 되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특정인 한 사람의 권위 때문에 전문 경영인들의 적극성이 결여됐고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근로자들에게 엄청난 돈을 뿌려 선거운동에 동원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가 깨졌으며 울산 한 곳에 계열사가 몰려 있어서 노조 간에 경쟁이 빚어진 점 등이 주요인이라는 게 노동부 노,정 기획관의 분석입니다. 정부는 이런 요인에 대해서 전문가 집단의 진단을 거쳐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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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기강문란 행위 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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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22 21:00:00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 이익에 반하는 개인 또는 집단이기주의의 기강문란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신경제 계획을 이반하는 경제부처국장 31명과 아침을 함께하면서 신경제 계획이 특수 이익집단의 압력에 의해서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오늘 아침 청와대에 초대 된 사람들 신경제 계획을 이반한 경제부처의 실무국장들입니다. 대통령은 먼저 국가이익에 반하는 개인 또는 집단이기주의에서 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30여년 간의 군사통치가 남긴 가장 큰 폐해 가운데 하나가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의 이익은 어떻게 되도 좋다는 그릇된 가치관이 팽배해진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문민정부의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기강을 단호히 바로 잡아 나가겠다는 게 대통령의 말입니다. 대통령은 또 특수 이익집단의 압력에 의해서 신경제 계획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개혁의 보완은 있을 수 있지만은 근본적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이러한 말에서 최근의 노사분규 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의 자세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읽혀집니다. 특히 현대그룹 쪽에 대한 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어떤 가시적 조처로 연결 될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자리에서도 왜 유독 현대그룹에서만 악성 노사분규가 되풀이 되느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특정인 한 사람의 권위 때문에 전문 경영인들의 적극성이 결여됐고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근로자들에게 엄청난 돈을 뿌려 선거운동에 동원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가 깨졌으며 울산 한 곳에 계열사가 몰려 있어서 노조 간에 경쟁이 빚어진 점 등이 주요인이라는 게 노동부 노,정 기획관의 분석입니다. 정부는 이런 요인에 대해서 전문가 집단의 진단을 거쳐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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