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공업의 협상 최수일 사장 교섭 대표 참석

입력 1993.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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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은 울산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 속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노사분규가 완전히 타결됐습니다. 현대 정공 울산과 창원공장의 분규도 다행히 수습됐습니다. 현대 계열사 가운데서 현대 자동차 다음으로 그 규모가 큰 현대 중공업의 협상 결과가 지금 쟁의 중에 있는 다른 계열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울산 현지에서 김용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진 기자 :

오늘 오후 현대 중공업의 노사협상에는 최수일 사장이 쟁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측 교섭대표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대 중공업 회사측은 내일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해 협상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 현대 정공 울산공장은 모레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고 공원력 투입 이후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현대 정공 창원공장 노,사도 오늘 임금 4.3% 인상과 성과급 197% 지급 등을 잠정 합의해 곧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미포조선과 한국 프렌지 노,사도 오늘 회사 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두고 계속 절충을 벌였으며 현대 비포조선 노조의 경우 호봉 승급분 만 6천원 지급, 생산성 목표 달성금 50% 지급 등의 회사 측 안을 조합원 총회에 붙일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타결 분위기가 현대 자동차 타결 이후 현대 분규의 핵심 사업장으로 떠오른 현대 중공업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특히 현대 중공업 노조는 오늘 쟁의 대책 위원회에서 회사의 직장 폐쇄와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여름휴가를 거부하고 전면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정부의 긴급조정을 통해서 저희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요구사항을 꺾어나갔을 때라고 이렇게 판단이 된다면은 8월 1일부터 진행 될 하기 휴가를 반납을 할 것을 오늘 전체 전대위에서 같이 결의를 해냈고.


현대 중공업 노,사는 내일 부분파업으로 투쟁수위를 낮추며 현대 중 전기 등 나머지 5개 사는 내일도 전면파업과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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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중공업의 협상 최수일 사장 교섭 대표 참석
    • 입력 1993-07-2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은 울산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 속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현대 자동차와 현대 강관 노사분규가 완전히 타결됐습니다. 현대 정공 울산과 창원공장의 분규도 다행히 수습됐습니다. 현대 계열사 가운데서 현대 자동차 다음으로 그 규모가 큰 현대 중공업의 협상 결과가 지금 쟁의 중에 있는 다른 계열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울산 현지에서 김용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진 기자 :

오늘 오후 현대 중공업의 노사협상에는 최수일 사장이 쟁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측 교섭대표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대 중공업 회사측은 내일 협상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기로 해 협상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 현대 정공 울산공장은 모레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고 공원력 투입 이후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현대 정공 창원공장 노,사도 오늘 임금 4.3% 인상과 성과급 197% 지급 등을 잠정 합의해 곧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미포조선과 한국 프렌지 노,사도 오늘 회사 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두고 계속 절충을 벌였으며 현대 비포조선 노조의 경우 호봉 승급분 만 6천원 지급, 생산성 목표 달성금 50% 지급 등의 회사 측 안을 조합원 총회에 붙일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타결 분위기가 현대 자동차 타결 이후 현대 분규의 핵심 사업장으로 떠오른 현대 중공업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특히 현대 중공업 노조는 오늘 쟁의 대책 위원회에서 회사의 직장 폐쇄와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여름휴가를 거부하고 전면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정부의 긴급조정을 통해서 저희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요구사항을 꺾어나갔을 때라고 이렇게 판단이 된다면은 8월 1일부터 진행 될 하기 휴가를 반납을 할 것을 오늘 전체 전대위에서 같이 결의를 해냈고.


현대 중공업 노,사는 내일 부분파업으로 투쟁수위를 낮추며 현대 중 전기 등 나머지 5개 사는 내일도 전면파업과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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