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연합정권 들어설 것 확실시

입력 1993.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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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에 야당 연합정권이 들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7개로 구성된 야당 실무 대표들은 오늘 야당 연합정권의 기본정책에 합의했고 호소카와 신당대표는 자민당의 연립정권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7개의 야당 대표들은 오늘 야당 연합정권이 추구할 기본정책으로 현행 헌법정신 종중, PKO와 미,일 안보조약 등 방위정책 지지, 원자력 발전 인정 등 5개항에 합의했습니다. 걸림돌의 하나로 여겨졌던 방위정책 등에 대해서도 사회당이 보조를 같이 함으로써 7개 야당이 연합정권 출범은 가능성을 더 한층 높였습니다. 특히 오늘 자민당의 미스스카 정무 조사의장과 호소카와 일본 신당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미스스카씨는 자민당 연립정권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했습니다.


호소카와 (일본 신당대표) :

우리당이 제시해 온 정책에 대해 자민당에 분명히 대답을 해 줬는데 역시 우리는 다른 야당과 연립해 자민당과 대결 형태로 간다는 거죠.


유 균 특파원 :

야당 연합정권이 거의 골인단계에 들어선대 비해서 집권 자민당은 오늘사 총재 후보등록을 마쳐 정권 지키기 경주의 출발점에 겨우 선 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야당과의 연립정권 실현을 위한 유일한 가능성으로 지적돼 온 고또다 부총리 겸 법무장관이 끝내 등록을 사양하고 대신 고노 관방장관과 와타나베 전 부총리 등 두 사람이 입후보한 가운데 당내 개혁파인 가또그룹의 현역의원 3명이 오늘 또 다시 자민당을 탈당했습니다.

도쿄 자민당 중앙당사 앞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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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야당 연합정권 들어설 것 확실시
    • 입력 1993-07-28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에 야당 연합정권이 들어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7개로 구성된 야당 실무 대표들은 오늘 야당 연합정권의 기본정책에 합의했고 호소카와 신당대표는 자민당의 연립정권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7개의 야당 대표들은 오늘 야당 연합정권이 추구할 기본정책으로 현행 헌법정신 종중, PKO와 미,일 안보조약 등 방위정책 지지, 원자력 발전 인정 등 5개항에 합의했습니다. 걸림돌의 하나로 여겨졌던 방위정책 등에 대해서도 사회당이 보조를 같이 함으로써 7개 야당이 연합정권 출범은 가능성을 더 한층 높였습니다. 특히 오늘 자민당의 미스스카 정무 조사의장과 호소카와 일본 신당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미스스카씨는 자민당 연립정권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했습니다.


호소카와 (일본 신당대표) :

우리당이 제시해 온 정책에 대해 자민당에 분명히 대답을 해 줬는데 역시 우리는 다른 야당과 연립해 자민당과 대결 형태로 간다는 거죠.


유 균 특파원 :

야당 연합정권이 거의 골인단계에 들어선대 비해서 집권 자민당은 오늘사 총재 후보등록을 마쳐 정권 지키기 경주의 출발점에 겨우 선 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야당과의 연립정권 실현을 위한 유일한 가능성으로 지적돼 온 고또다 부총리 겸 법무장관이 끝내 등록을 사양하고 대신 고노 관방장관과 와타나베 전 부총리 등 두 사람이 입후보한 가운데 당내 개혁파인 가또그룹의 현역의원 3명이 오늘 또 다시 자민당을 탈당했습니다.

도쿄 자민당 중앙당사 앞에서 KBS 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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