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기리는 기념공원 중국에 조성

입력 1993.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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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기자 :

통일신라시대 말 해상왕으로 불리던 장보고 대사를 기리는 기념공원이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조성됩니다. 이처럼 중국 대륙에 장보고 대사의 기념공원이 조성되기까지에는 한 여교수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습니다. 중국 산동성에서 성창경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성창경 기자 :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위치한 사찰 법화원입니다. 자그마한 이 사찰은 8세기경 신라사람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당나라에 설립한 것으로 당시 당나라에 거주하는 신라인들의 모임의 중심지였으며 신라와 당나라 그리고 일본인들이 서로 오갈 때는 사전에 이곳에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법화원의 위세가 드높았습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장보고 대사의 기념비와 경내의 영령만이 장 대사의 흔적을 말해줄 뿐 옛날 찬란했던 업적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석오지(법화원 부주지):

한.중 합동으로 장보고 장군 기념탑 건립하는 것이 소원이다.


성창경 기자 :

중국 현지인들도 이처럼 간절히 바라는 장 대사의 기념탑 건립이 한 여교수의 끈질긴 집념으로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2년 넘게 현지를 넘나들면서 중국정부와 끈질긴 협의를 통해 기념탑 건립과 공원조성을 위해 3천 평의 땅을 기증 받기로 하고 이달 중순부터 착공에 들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최민자(세계 한민족연합회 회장(성신여대 교수)):

황해 경제권 시대를 맞이해서 장보고 대사의 위적을 기리는 기념탑을 세움으로써 우리 민족의 기상을 다시금 대륙에 펼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걸로 믿습니다.


성창경 기자 :

1,200여년전 동북 아시아지역 해상권을 장악했던 장보고 대사의 높은 기상이 기념탑 설립을 계기로 중국 대륙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서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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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보고 기리는 기념공원 중국에 조성
    • 입력 1993-08-01 21:00:00
    뉴스 9

윤덕수 기자 :

통일신라시대 말 해상왕으로 불리던 장보고 대사를 기리는 기념공원이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조성됩니다. 이처럼 중국 대륙에 장보고 대사의 기념공원이 조성되기까지에는 한 여교수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습니다. 중국 산동성에서 성창경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성창경 기자 :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위치한 사찰 법화원입니다. 자그마한 이 사찰은 8세기경 신라사람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당나라에 설립한 것으로 당시 당나라에 거주하는 신라인들의 모임의 중심지였으며 신라와 당나라 그리고 일본인들이 서로 오갈 때는 사전에 이곳에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법화원의 위세가 드높았습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장보고 대사의 기념비와 경내의 영령만이 장 대사의 흔적을 말해줄 뿐 옛날 찬란했던 업적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석오지(법화원 부주지):

한.중 합동으로 장보고 장군 기념탑 건립하는 것이 소원이다.


성창경 기자 :

중국 현지인들도 이처럼 간절히 바라는 장 대사의 기념탑 건립이 한 여교수의 끈질긴 집념으로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2년 넘게 현지를 넘나들면서 중국정부와 끈질긴 협의를 통해 기념탑 건립과 공원조성을 위해 3천 평의 땅을 기증 받기로 하고 이달 중순부터 착공에 들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최민자(세계 한민족연합회 회장(성신여대 교수)):

황해 경제권 시대를 맞이해서 장보고 대사의 위적을 기리는 기념탑을 세움으로써 우리 민족의 기상을 다시금 대륙에 펼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걸로 믿습니다.


성창경 기자 :

1,200여년전 동북 아시아지역 해상권을 장악했던 장보고 대사의 높은 기상이 기념탑 설립을 계기로 중국 대륙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서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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