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국사 교과서 임시정부의 정통성 강화

입력 1993.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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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번 임정선열 다섯 분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해서 오는 96년부터 중,고층 고등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국사 교과서에서는 임시정부의 정통성에 관한 역사기술이 강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에 재평가 대상이 돼 왔던 5.16 등 주요사건 등도 재정비가 불가피해서 96년 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내용도 대폭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의철 기자 :

현재 중,고교생들이 배우는 국사 교과서에서도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정부라고 규정돼 있지만 이번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활동이 구체적으로 서술되는 등 임정의 정통성이 보다 강화되는 방향으로 역사 기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학계에서는 임정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시 친일파들의 반민족 행위에 대한 서술을 통해 어려웠던 시절 지조를 굽히지 않은 이들의 활동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오는 96학년도부터 학생들이 사용하는 국사 교과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장용술 (교육부 장학편수실장) :

국사 교과서는 일반 교과서와는 달리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문지에기 때문에 요사이 논의가 되고 있는 현대사를 비롯해서 고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김의철 기자 :

이에 따라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미 한차례 재평가 과정을 거쳤던 5.16, 12.12사태, 그리고 6.10항쟁 등 주요 사건도 재정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내년까지 교과서 집필지침을 마련한 뒤 오는 95년에 새 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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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년 국사 교과서 임시정부의 정통성 강화
    • 입력 1993-08-0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이번 임정선열 다섯 분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해서 오는 96년부터 중,고층 고등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국사 교과서에서는 임시정부의 정통성에 관한 역사기술이 강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문민정부 출범이후에 재평가 대상이 돼 왔던 5.16 등 주요사건 등도 재정비가 불가피해서 96년 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내용도 대폭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의철 기자 :

현재 중,고교생들이 배우는 국사 교과서에서도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정부라고 규정돼 있지만 이번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활동이 구체적으로 서술되는 등 임정의 정통성이 보다 강화되는 방향으로 역사 기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학계에서는 임정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시 친일파들의 반민족 행위에 대한 서술을 통해 어려웠던 시절 지조를 굽히지 않은 이들의 활동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오는 96학년도부터 학생들이 사용하는 국사 교과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장용술 (교육부 장학편수실장) :

국사 교과서는 일반 교과서와는 달리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문지에기 때문에 요사이 논의가 되고 있는 현대사를 비롯해서 고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김의철 기자 :

이에 따라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미 한차례 재평가 과정을 거쳤던 5.16, 12.12사태, 그리고 6.10항쟁 등 주요 사건도 재정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내년까지 교과서 집필지침을 마련한 뒤 오는 95년에 새 국사 교과서 집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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