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저온현상 최악의 기상상황

입력 1993.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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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저온현상 80년 이후의 최악의 기상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저온현상은 다음주 초까지 계속되고 다음주 중반부터 무더위가 온다고 해도 그 기간은 극히 짧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현재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공기는 정상적인 여름 공기가 아닙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덥고 습한 공기 대신에 북쪽에서 비교적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낮에는 햇빛이 따갑지만 아침과 밤에는 제법 서늘한 기운마저 감돌아 이맘때면 자주 나타나는 열대야 현상도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대관령 지방의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지방은 예년보다 6,7도 가량이나 낮아 9월 중순과 같은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이와 같은 저온현상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지방의 경우 지난달 16일 이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계속 낮았고, 이 기간동안 수은주가 30도를 넘은 날도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김진배 (기상청 예보관리과) :

이러한 저온현상은 80년이후 13년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기문 기자 :

이번 저온현상은 다음주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쯤에 무더위가 찾아오더라도 기간은 예년의 절반 정도인 1주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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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지역 저온현상 최악의 기상상황
    • 입력 1993-08-0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저온현상 80년 이후의 최악의 기상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저온현상은 다음주 초까지 계속되고 다음주 중반부터 무더위가 온다고 해도 그 기간은 극히 짧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현재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공기는 정상적인 여름 공기가 아닙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덥고 습한 공기 대신에 북쪽에서 비교적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낮에는 햇빛이 따갑지만 아침과 밤에는 제법 서늘한 기운마저 감돌아 이맘때면 자주 나타나는 열대야 현상도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대관령 지방의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지방은 예년보다 6,7도 가량이나 낮아 9월 중순과 같은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이와 같은 저온현상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지방의 경우 지난달 16일 이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계속 낮았고, 이 기간동안 수은주가 30도를 넘은 날도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김진배 (기상청 예보관리과) :

이러한 저온현상은 80년이후 13년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기문 기자 :

이번 저온현상은 다음주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쯤에 무더위가 찾아오더라도 기간은 예년의 절반 정도인 1주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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