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개막식 예행연습

입력 1993.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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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엑스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로써 대부분의 전시관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전 현지에서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엑스포 개막이 모레로 다가온 오늘 이곳 행사준비 요원들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회장 중앙무대인 한빛탑 앞에서는 개막식 마지막 연습이 열렸습니다. 밀집한 빌딩숲 속에서 취차대와 기수단 행진 그리고 군무가 어우러짐으로써 한국의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상징화한 오늘 개막식 연습은 비교적 잘 준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시관 가운데 북한 물상관을 비롯해 대형 코스의 최첨단 이동통신 장비를 갖춘 한국 이동통신의 모빌랩이 오늘 개관됨으로써 정부관과 유엔 전시관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회 준비위 측은 지난번 개막식 예행연습을 통해 지적된 편의시설부족과 교통 혼잡 그리고 안내 불충분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안계춘 (경남 하동군 주민) :

시설은 잘돼가 있으나 안내자가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분간을 못하겠습니다.


이강덕 기자 :

대회장 주변에 휴지통 몇 개를 추가 배치하고 청소작업을 펼치는데 그친 대회 준비위 측은 시간여유가 없다는 이유만 대며 편의시설 소개와 교통 소통을 위한 홍보작업마저 게을리 하고 있어서 지난번 혼잡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금까지 참가 신청을 냈던 총 112개 나라 가운데 오만과 쿠웨이트, 예멘에 이어 아프리카의 가봉 공화국이 참가를 취소함으로써 이번 대전 엑스포 참가국은 모두 108개 나라로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엑스포 대회장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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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엑스포 개막식 예행연습
    • 입력 1993-08-0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엑스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로써 대부분의 전시관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전 현지에서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강덕 기자 :

엑스포 개막이 모레로 다가온 오늘 이곳 행사준비 요원들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회장 중앙무대인 한빛탑 앞에서는 개막식 마지막 연습이 열렸습니다. 밀집한 빌딩숲 속에서 취차대와 기수단 행진 그리고 군무가 어우러짐으로써 한국의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상징화한 오늘 개막식 연습은 비교적 잘 준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시관 가운데 북한 물상관을 비롯해 대형 코스의 최첨단 이동통신 장비를 갖춘 한국 이동통신의 모빌랩이 오늘 개관됨으로써 정부관과 유엔 전시관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회 준비위 측은 지난번 개막식 예행연습을 통해 지적된 편의시설부족과 교통 혼잡 그리고 안내 불충분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안계춘 (경남 하동군 주민) :

시설은 잘돼가 있으나 안내자가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분간을 못하겠습니다.


이강덕 기자 :

대회장 주변에 휴지통 몇 개를 추가 배치하고 청소작업을 펼치는데 그친 대회 준비위 측은 시간여유가 없다는 이유만 대며 편의시설 소개와 교통 소통을 위한 홍보작업마저 게을리 하고 있어서 지난번 혼잡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금까지 참가 신청을 냈던 총 112개 나라 가운데 오만과 쿠웨이트, 예멘에 이어 아프리카의 가봉 공화국이 참가를 취소함으로써 이번 대전 엑스포 참가국은 모두 108개 나라로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엑스포 대회장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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