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열사가 음반으로 만들어질 예정

입력 1993.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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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열사가 복원; 유관순열사가 창 하는 정순임 과 안중근열사가 창 하는 이성근 및 고수 치는 정회천; 유영대 전주우석대학교수 한승호 무형문화재5호 인터뷰



공정민 아나운서 :

해방을 전후해서 일제에 저항했던 열사들의 행적을 담은 열사가가 판소리로 만들어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번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과 때를 같이 해서 이 열사가가 음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권혁주 기자 :

3.1운동 당시 유관순이 주도한 아우내 장터의 거사를 묘사한 유관순 열사가의 한 대목으로 듣는 이들은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느끼게 됩니다. 안중군 열사가 역시 이동박문의 저격장면을 빠른 엄모리 장단으로 불러 그 흥분감을 민중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월북한 남도 소리의 대부 박동실에 의해 일제 말에 창작된 판소리 열사가는 이준, 안중근, 윤봉길 등 일제에 저항해 싸운 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담고 있어 당시 일반 서민들의 울분과 애환을 대신한 민중 예술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한승호 (무형문화재 5호) :

대단했습니다 인기가. 노인, 젊은이 할 것 없이 이 소리를 좀 많이 듣게 해달라고. 그래서 소리를 위해서 서로 연락을 해가지고 모두 오고.


유영대 (전주우석대 교수) :

국민적인 주제가 있다면 기왕에 창곡에 맞춰가지고 온 국민이 함께 부르고 그래서 국민적인 정서를 환원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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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 열사가 음반으로 만들어질 예정
    • 입력 1993-08-06 21:00:00
    뉴스 9

판소리 열사가 복원; 유관순열사가 창 하는 정순임 과 안중근열사가 창 하는 이성근 및 고수 치는 정회천; 유영대 전주우석대학교수 한승호 무형문화재5호 인터뷰



공정민 아나운서 :

해방을 전후해서 일제에 저항했던 열사들의 행적을 담은 열사가가 판소리로 만들어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이번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과 때를 같이 해서 이 열사가가 음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권혁주 기자 :

3.1운동 당시 유관순이 주도한 아우내 장터의 거사를 묘사한 유관순 열사가의 한 대목으로 듣는 이들은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느끼게 됩니다. 안중군 열사가 역시 이동박문의 저격장면을 빠른 엄모리 장단으로 불러 그 흥분감을 민중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월북한 남도 소리의 대부 박동실에 의해 일제 말에 창작된 판소리 열사가는 이준, 안중근, 윤봉길 등 일제에 저항해 싸운 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담고 있어 당시 일반 서민들의 울분과 애환을 대신한 민중 예술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한승호 (무형문화재 5호) :

대단했습니다 인기가. 노인, 젊은이 할 것 없이 이 소리를 좀 많이 듣게 해달라고. 그래서 소리를 위해서 서로 연락을 해가지고 모두 오고.


유영대 (전주우석대 교수) :

국민적인 주제가 있다면 기왕에 창곡에 맞춰가지고 온 국민이 함께 부르고 그래서 국민적인 정서를 환원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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