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

입력 1993.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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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돈이 많이 풀려도 걱정입니다. 지난달 총통화 증가율이 20%를 넘어 섰습니다. 여기다 추석을 앞두고 4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풀릴 예정이어서 통화 관리는 물론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실명제 실시 이후 대규모의 자금이 풀리면서 지난달 총통화는 7월보다 1조 6천억원 늘어난 103조 6천억원이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계속 늘어나던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9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실명제 실시 이후 지급준비금 관리를 완화하고 제 2금융권에 대한 통화채권 발행을 축소한데다 1조원 이상의 재정자금이 풀린 탓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같은 큰 폭의 통화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이달에도 추석 자금 3조원과 중소기업 지원금 등 모두 4조원 이상의 돈을 푼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 :

추석자금은 예년 수준에 맞추어서 공급을 할 예정으로 있고 그리고 실명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이라든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예정된 공급 배정액 범위 또는 거기서 조금 경우에 따라서는 초과하더라도 공급을 해서.


김만석 기자 :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통화증가율 억제 목표를 당초 17%에서 20%로 늘려 잡고 있으나 시중에 자금난이 계속 될 경우 통화관리에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는 물론 내년 물가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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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관리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
    • 입력 1993-09-0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돈이 많이 풀려도 걱정입니다. 지난달 총통화 증가율이 20%를 넘어 섰습니다. 여기다 추석을 앞두고 4조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풀릴 예정이어서 통화 관리는 물론 물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실명제 실시 이후 대규모의 자금이 풀리면서 지난달 총통화는 7월보다 1조 6천억원 늘어난 103조 6천억원이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계속 늘어나던 총통화 증가율은 지난 9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실명제 실시 이후 지급준비금 관리를 완화하고 제 2금융권에 대한 통화채권 발행을 축소한데다 1조원 이상의 재정자금이 풀린 탓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같은 큰 폭의 통화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이달에도 추석 자금 3조원과 중소기업 지원금 등 모두 4조원 이상의 돈을 푼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 :

추석자금은 예년 수준에 맞추어서 공급을 할 예정으로 있고 그리고 실명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이라든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예정된 공급 배정액 범위 또는 거기서 조금 경우에 따라서는 초과하더라도 공급을 해서.


김만석 기자 :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통화증가율 억제 목표를 당초 17%에서 20%로 늘려 잡고 있으나 시중에 자금난이 계속 될 경우 통화관리에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는 물론 내년 물가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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