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은 서울 시민의 몇 안 되는 휴식공간이지만 무조건 보호위주로 통제 관리돼와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궁의 질서유지에 호루라기 대신 종을 사용하는 등 진정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너무 명령적이고 위압적인 느낌이 들어요.”
“괜히 뭐 잘못했다는 그런 느낌이 막 들어서 부자연스럽게 행동이 돼요.”
윤준호 기자 :
위압적인데다 시민의 많은 불만을 사온 호루라기 소리가 고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고궁의 질서유지와 폐장 시간을 알리는 데는 호루라기 대신 이 문화재 사랑의 종이 사용됩니다. 우리 전통악기인 편종의 일종인 특종의 모양을 바탕으로 한 이 문화재 사랑이 종은 금속성의 호루라기 소리보다 훨씬 더 멀리 퍼져 나가면서도 그 맑고 은은한 소리가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또 고궁안의 잔디밭도 몇 구역으로 나눈 뒤 돌아가면서 교대로 개방해 찾은 시민들이 잔디밭에서 마음껏 쉬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덕용 (문화재 관리국장) :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역사 현장으로서의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것입니다.
윤준호 기자 :
이 같은 생각에서 경복궁의 민속 박물관 뜰 안에 마련한 텃밭에도 옥수수 등이 탐스럽게 자라나 고궁을 찾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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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궁 질서유지에 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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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9-02 21:00:00
고궁은 서울 시민의 몇 안 되는 휴식공간이지만 무조건 보호위주로 통제 관리돼와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고궁의 질서유지에 호루라기 대신 종을 사용하는 등 진정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너무 명령적이고 위압적인 느낌이 들어요.”
“괜히 뭐 잘못했다는 그런 느낌이 막 들어서 부자연스럽게 행동이 돼요.”
윤준호 기자 :
위압적인데다 시민의 많은 불만을 사온 호루라기 소리가 고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고궁의 질서유지와 폐장 시간을 알리는 데는 호루라기 대신 이 문화재 사랑의 종이 사용됩니다. 우리 전통악기인 편종의 일종인 특종의 모양을 바탕으로 한 이 문화재 사랑이 종은 금속성의 호루라기 소리보다 훨씬 더 멀리 퍼져 나가면서도 그 맑고 은은한 소리가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또 고궁안의 잔디밭도 몇 구역으로 나눈 뒤 돌아가면서 교대로 개방해 찾은 시민들이 잔디밭에서 마음껏 쉬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덕용 (문화재 관리국장) :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역사 현장으로서의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것입니다.
윤준호 기자 :
이 같은 생각에서 경복궁의 민속 박물관 뜰 안에 마련한 텃밭에도 옥수수 등이 탐스럽게 자라나 고궁을 찾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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