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에 항의소동

입력 1993.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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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후 6시쯤에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경마장에서 마지막 경마를 관람하던 수천 명의 관중이 마사회측이 승부를 조작했다며 항의 소동을 벌였습니다.

지금 현장에 백운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백운기 기자 :

네, 백운기입니다.

“오늘 소등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경마장에서 마지막 경마를 관람하던 수천 명이 2번 경주마의 기수가 말에서 떨어지자 마사회측에서 승부를 조작했다면서 마권 환불을 요구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을 빚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마사회 사무실로 몰려가서 항의를 하다가 유리창을 깨트리고 기물을 부수는가 하면은 관람석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관람객들의 난동으로 관람석 2층과 3층 유리창 3백여 장이 깨지고 천장과 의자 등이 불에 탔습니다.

오늘 소동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2번 경주마인 기수 박태종씨가 말에서 떨어지면서 비롯됐습니다.

관람객들은 2번 말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서 마권이 20억 원어치나 팔렸는데도 기수가 말에서 떨어진 것은 승부를 조작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며, 마사회측이 경기를 속행한 것도 이를 묵인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마장에 기동대를 보내서 사태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경마장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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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장에 항의소동
    • 입력 1993-09-26 21:00:00
    뉴스 9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후 6시쯤에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경마장에서 마지막 경마를 관람하던 수천 명의 관중이 마사회측이 승부를 조작했다며 항의 소동을 벌였습니다.

지금 현장에 백운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백운기 기자 :

네, 백운기입니다.

“오늘 소등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지요.”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경마장에서 마지막 경마를 관람하던 수천 명이 2번 경주마의 기수가 말에서 떨어지자 마사회측에서 승부를 조작했다면서 마권 환불을 요구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을 빚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마사회 사무실로 몰려가서 항의를 하다가 유리창을 깨트리고 기물을 부수는가 하면은 관람석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관람객들의 난동으로 관람석 2층과 3층 유리창 3백여 장이 깨지고 천장과 의자 등이 불에 탔습니다.

오늘 소동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2번 경주마인 기수 박태종씨가 말에서 떨어지면서 비롯됐습니다.

관람객들은 2번 말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서 마권이 20억 원어치나 팔렸는데도 기수가 말에서 떨어진 것은 승부를 조작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며, 마사회측이 경기를 속행한 것도 이를 묵인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경마장에 기동대를 보내서 사태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경마장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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