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해군 교류 확대

입력 1993.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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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3박 4일 동안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을 방문했던 우리 해군 함정이 오늘 진해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군은 앞으로 중국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 자위대와도 군사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현규 기자 :

해군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우리와 러시아 해군 양측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이루어 졌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을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는 군사교류 확대를 원하는 우리 해군의 이번 방문에 기대 이상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참비가 내리는 속에서 해병 훈련 모습을 보여 주었고 잠수함 교육 훈련소와 막카로프 해군 사관학교 등 주요 군사관련 시설도 거리낌없이 공개했습니다.


이수용 제독 (러시아 방문 단장) :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나 그 쪽에 지휘관 참모들도 저희들을 조금도 빈틈없이 정말 저희들을 친절하게 대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의 경제수역 밖을 향해했지만 해군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미군의 대담 초계기가 줄곧 북한의 잠수함 움직임을 관찰하는 등 긴장감을 띠기도 했습니다.

해군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양국 해군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는 것을 가장 큰 성ㅇ과로 꼽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러한 상호 이해가 동해에서의 세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일본과 중국 해군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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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러시아 해군 교류 확대
    • 입력 1993-09-27 21:00:00
    뉴스 9

지난 20일부터 3박 4일 동안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을 방문했던 우리 해군 함정이 오늘 진해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군은 앞으로 중국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 자위대와도 군사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현규 기자 :

해군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우리와 러시아 해군 양측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이루어 졌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을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는 군사교류 확대를 원하는 우리 해군의 이번 방문에 기대 이상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참비가 내리는 속에서 해병 훈련 모습을 보여 주었고 잠수함 교육 훈련소와 막카로프 해군 사관학교 등 주요 군사관련 시설도 거리낌없이 공개했습니다.


이수용 제독 (러시아 방문 단장) :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나 그 쪽에 지휘관 참모들도 저희들을 조금도 빈틈없이 정말 저희들을 친절하게 대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장현규 기자 :

북한의 경제수역 밖을 향해했지만 해군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미군의 대담 초계기가 줄곧 북한의 잠수함 움직임을 관찰하는 등 긴장감을 띠기도 했습니다.

해군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양국 해군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는 것을 가장 큰 성ㅇ과로 꼽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러한 상호 이해가 동해에서의 세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일본과 중국 해군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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