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전기영, 조민선 나란히 금메달 획득

입력 1993.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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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영과 조민선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유도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유도 금메달 소식을 캐나다에서 정지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정지현 특파원 :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유도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먼저 남자 78kg 급에 나선 전기영은 세계대회 첫 출전의 어려움을 딛고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메쉬다를 통쾌하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기영 (남자 78kg 급 금메달) :

처음에 뛰는데 별 무리 없게 뗘가지고 조금 몸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합 한판 한판이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지현 특파원 :

전기영은 예선전에서도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전기영은 우리나라 남자 유도가 지난 세계 선수권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한을 통쾌하게 풀면서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여자 66kg 급에 출전한 조민선은 결승에서 일본계 미국선수인 오가사와를 맞아 큰 키를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펼친 끝에 안다리 한판

승을 거두고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지 4번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조민선 (여자 66kg 급 금메달) :

한국 오기 전에 엄마, 아빠 되게 많이 속상해 하셨고 또 그런 일이 저희집에 많았는데 이걸로서 그게 다 갚아졌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기쁘고 좋습니다.


정지현 특파원 :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로 메달 레이스에서 단숨에 선두에 나서면서 사상 처음 종합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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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밀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전기영, 조민선 나란히 금메달 획득
    • 입력 1993-10-0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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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영과 조민선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유도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유도 금메달 소식을 캐나다에서 정지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정지현 특파원 :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유도 최고의 날을 맞았습니다. 먼저 남자 78kg 급에 나선 전기영은 세계대회 첫 출전의 어려움을 딛고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메쉬다를 통쾌하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기영 (남자 78kg 급 금메달) :

처음에 뛰는데 별 무리 없게 뗘가지고 조금 몸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합 한판 한판이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지현 특파원 :

전기영은 예선전에서도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전기영은 우리나라 남자 유도가 지난 세계 선수권대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한을 통쾌하게 풀면서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여자 66kg 급에 출전한 조민선은 결승에서 일본계 미국선수인 오가사와를 맞아 큰 키를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펼친 끝에 안다리 한판

승을 거두고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지 4번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조민선 (여자 66kg 급 금메달) :

한국 오기 전에 엄마, 아빠 되게 많이 속상해 하셨고 또 그런 일이 저희집에 많았는데 이걸로서 그게 다 갚아졌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기쁘고 좋습니다.


정지현 특파원 :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로 메달 레이스에서 단숨에 선두에 나서면서 사상 처음 종합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습니다.

캐나다 해밀턴에서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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