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첫 번째 신 경제 추진위원회를 열어서 최근의 경제 동향과 4분기 추진 과제를 점검합니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6% 성장에 대해서 민간 연구기관은 4%로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주목됩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지난 상반기에 3.8% 성장에 그쳐 저조한 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도 내수가 여전히 위축되고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멈칫거리면서 3%대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성장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인가, 정부는 지난 7월 신 경제계획을 세우면서 올해 GNP 성장률은 6%, 98년까지는 평균 7%를 유지하고 물가는 3.8% 수준에서 안정 수지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고 실명제 실시와 침체의 장기화란 여건 변화에도 이 같은 목표의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승우 (경제기획원 기획국장) :
신 경제계획을 통해서 각종 개혁이 이루어지고 특히 각 경제 주체들도 절약을 하시고 또 투자도 많이 하시고 이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받침이 될 때 우리 경제의 경제성장률은 아마 7.1% 수준을 더 갈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그러나 삼성과 럭키, 대우 등 민간 경제연구소는 물론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은행 등에서는 올해 성장률은 4내지 4.5%정도로 낮춰 잡고 있습니다.
문시열 (삼성경제연구소) :
앞으로 2,3년 간의 경제 전망도 그렇게 장밋빛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에서 투자도 크게 살아나지 못하고 민간 소비도 위축되는 상태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임병걸 기자 :
이들은 정부가 적정한 수준으로 성장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내일 열리는 4분기 신 경제추진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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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동향과 4분기 추진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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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0-04 21:00:00

정부는 내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첫 번째 신 경제 추진위원회를 열어서 최근의 경제 동향과 4분기 추진 과제를 점검합니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6% 성장에 대해서 민간 연구기관은 4%로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주목됩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지난 상반기에 3.8% 성장에 그쳐 저조한 성장을 기록했던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도 내수가 여전히 위축되고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멈칫거리면서 3%대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성장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인가, 정부는 지난 7월 신 경제계획을 세우면서 올해 GNP 성장률은 6%, 98년까지는 평균 7%를 유지하고 물가는 3.8% 수준에서 안정 수지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고 실명제 실시와 침체의 장기화란 여건 변화에도 이 같은 목표의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장승우 (경제기획원 기획국장) :
신 경제계획을 통해서 각종 개혁이 이루어지고 특히 각 경제 주체들도 절약을 하시고 또 투자도 많이 하시고 이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받침이 될 때 우리 경제의 경제성장률은 아마 7.1% 수준을 더 갈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그러나 삼성과 럭키, 대우 등 민간 경제연구소는 물론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은행 등에서는 올해 성장률은 4내지 4.5%정도로 낮춰 잡고 있습니다.
문시열 (삼성경제연구소) :
앞으로 2,3년 간의 경제 전망도 그렇게 장밋빛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에서 투자도 크게 살아나지 못하고 민간 소비도 위축되는 상태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임병걸 기자 :
이들은 정부가 적정한 수준으로 성장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내일 열리는 4분기 신 경제추진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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