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파수꾼 그린피스

입력 1993.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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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최근에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리고 있는 현장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고발한 장본인들. 바로 그린피스 국제적인 환경보호단체 대원들이었습니다. 그 사진 한 장으로 러시아를 세계의 압력 앞에 굴복 시켰습니다. 금주의 초점인물 KBS는 그린피스로 선정했습니다. 취재에 이광출 기자입니다.


이광출 기자 :

그린피스가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포착한 것은 러시아 원자력 과학소의 이의시위가 있은 후 5달 뒤로 이는 그린피스가 운영 중인 인공위성과 전 세계의 지부에서 들어온 정보 분석의 결과였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71년 캐나다의 반핵 주의자들이 미국의 핵실험에 반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린피스라는 이름은 당시 이들이 핵 활동 저지를 위해 사용했던 낡은 감시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30개의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핵 추방에서 산림보호 그리고 해양자원 보호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과는 시베리아 벌목사업을 둘러싸고 심한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주는 그린피스는 최근에는 단순히 환경파괴 반대 시위만을 하기 보다는 환경보호를 위한 대안의 제시에도 힘을 써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서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카를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7척의 환경 감시선은 지금 이 시간에도 북극에서 남극까지를 누비고 있으며 이들은 이 같은 녹색 보호운동에 이제 한국도 적극 참여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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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보호 파수꾼 그린피스
    • 입력 1993-10-2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최근에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리고 있는 현장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고발한 장본인들. 바로 그린피스 국제적인 환경보호단체 대원들이었습니다. 그 사진 한 장으로 러시아를 세계의 압력 앞에 굴복 시켰습니다. 금주의 초점인물 KBS는 그린피스로 선정했습니다. 취재에 이광출 기자입니다.


이광출 기자 :

그린피스가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포착한 것은 러시아 원자력 과학소의 이의시위가 있은 후 5달 뒤로 이는 그린피스가 운영 중인 인공위성과 전 세계의 지부에서 들어온 정보 분석의 결과였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71년 캐나다의 반핵 주의자들이 미국의 핵실험에 반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린피스라는 이름은 당시 이들이 핵 활동 저지를 위해 사용했던 낡은 감시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30개의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핵 추방에서 산림보호 그리고 해양자원 보호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과는 시베리아 벌목사업을 둘러싸고 심한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주는 그린피스는 최근에는 단순히 환경파괴 반대 시위만을 하기 보다는 환경보호를 위한 대안의 제시에도 힘을 써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서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카를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7척의 환경 감시선은 지금 이 시간에도 북극에서 남극까지를 누비고 있으며 이들은 이 같은 녹색 보호운동에 이제 한국도 적극 참여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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