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권 보호대책 나와

입력 1993.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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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일과 관련해 기업 경영권의 보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마는 오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기업 경영권의 보호를 위해서 현재 10%로 돼 있는 기관투자가의 동일종목 주식 보유한도를 앞으로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경우 5%선에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창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창근 기자 :

홍재형 재무장관은 오늘 국회 재무위 국정감사 담변을 통해 기업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재벌 계열사인 보험회사와 단자회사 등 기관투자가는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의결권이 있는 상장회사의 주식을 주식총수의 5%를 초과해 사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재형 (재무부 장관) :

자기의 계열이 아닌 타 상장기업이 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그 보유한도를 발행주식 충수의 10%, 현재 10%에서 5%로 축소할 계획입니다.


최창근 기자 :

이에 따라 재무부는 보험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상장주식 보유한도를 현행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내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5%와 의결권이 없는 주식 5% 이내로 고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한도가 넘는 보유주식은 내년 6월까지 팔아야 합니다. 홍 장관은 또 공시의무를 강화해 기관투자가가 상장주식을 5% 이상 샀을 때와 그 뒤 1% 이상 변동이 있을 때는 현재 분기별 1번에서 한 달에 1번씩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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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의 경영권 보호대책 나와
    • 입력 1993-10-23 21:00:00
    뉴스 9

최근 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일과 관련해 기업 경영권의 보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마는 오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기업 경영권의 보호를 위해서 현재 10%로 돼 있는 기관투자가의 동일종목 주식 보유한도를 앞으로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경우 5%선에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창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창근 기자 :

홍재형 재무장관은 오늘 국회 재무위 국정감사 담변을 통해 기업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재벌 계열사인 보험회사와 단자회사 등 기관투자가는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의결권이 있는 상장회사의 주식을 주식총수의 5%를 초과해 사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재형 (재무부 장관) :

자기의 계열이 아닌 타 상장기업이 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그 보유한도를 발행주식 충수의 10%, 현재 10%에서 5%로 축소할 계획입니다.


최창근 기자 :

이에 따라 재무부는 보험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상장주식 보유한도를 현행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내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5%와 의결권이 없는 주식 5% 이내로 고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한도가 넘는 보유주식은 내년 6월까지 팔아야 합니다. 홍 장관은 또 공시의무를 강화해 기관투자가가 상장주식을 5% 이상 샀을 때와 그 뒤 1% 이상 변동이 있을 때는 현재 분기별 1번에서 한 달에 1번씩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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