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박람회 관람객 유치 성공

폐막을 일주일 앞둔 대전 세계 박람회장에는 오늘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서 개장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관람객 천만 명을 목표로 했던 대전 세계박람회는 그동안 목표를 훨씬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와서 관람객 유치면에서는 성공을 했지만 관람객들의 구성 등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홍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지명 기자 :

지난 17일로 관람객 천만명올 돌파한 대전 박람회는 중반 관람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금까지 모두 1.260만 명의 관람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박람회 조직 위원회는 이 추세대로 라면은 폐막 때까지 1,350만 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람객 천만 명 유치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은 조직 위원회가 국민적인 참여 열기를 잘 확산시킨 덕분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관람객 가운데 50% 가까이가 학생 단체와 계모임 등 단체 관람객이 많아 순수 관람객이 적었고 매일 적정수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서 관람 자체가 어려웠던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신동범 (서울 구정중 교사) :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그런 관계로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을 봤을 때는 인솔 교사로서 교육적인 그런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지 못한다는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지명 기자 :

외국인 관람객들도 이미 지난 22일에 당초 목표인 5백만 명을 넘어섰으나, 총 관람객 대비 비율은 4.6%로 목표보다는 미진했습니다. 또 외국인 대부분이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 치중이 돼서 세계적인 박람회로써의 국제적인 위상 정립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KBS5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