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1차보다 큰폭 하락

입력 1993.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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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아나운서 :

어제 치러진 2차 수능시험을 각 학교가 자체 분석해 본 결과 문과, 이과 모두 1차 때보다 10점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허탈감 속에 진로 선택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수험생들이 이번 2차 시험을 직접 채점한 결과를 집계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국립교육평가원의 예상과는 달리 1차 때에 비해 상위권의 경우 10점 이상, 중위권 학생도 8점 이상 점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차 시험은 난이도 조정 실패로 수험생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고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의미를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1차 시험이 끝난 뒤 3개월 동안 준비해 온 2차 시험 결과에 대한 허탈감 속에서 1차 시험 성적을 토대로 수험생 지도대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내신과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지난 1차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2-3점정도 하향 안전지원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대책 마련에도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산호 (서울 숭실고 교사) :

한 달 반 정도 시간이라고 하면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때 문제를 가능하면 많이 접해봐야 됩니다. 그래서 문제를 많이 접해가지고 거기에 응용능력과 적응능력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김의철 기자 :

진학담당 교사들은 이번 입시에서는 수능시험 영역별 가중치, 동일계 가산점 부여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교사들의 지도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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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1차보다 큰폭 하락
    • 입력 1993-11-17 21:00:00
    뉴스 9

이규원 아나운서 :

어제 치러진 2차 수능시험을 각 학교가 자체 분석해 본 결과 문과, 이과 모두 1차 때보다 10점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허탈감 속에 진로 선택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수험생들이 이번 2차 시험을 직접 채점한 결과를 집계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국립교육평가원의 예상과는 달리 1차 때에 비해 상위권의 경우 10점 이상, 중위권 학생도 8점 이상 점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차 시험은 난이도 조정 실패로 수험생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고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의미를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1차 시험이 끝난 뒤 3개월 동안 준비해 온 2차 시험 결과에 대한 허탈감 속에서 1차 시험 성적을 토대로 수험생 지도대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내신과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지난 1차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2-3점정도 하향 안전지원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대책 마련에도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산호 (서울 숭실고 교사) :

한 달 반 정도 시간이라고 하면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때 문제를 가능하면 많이 접해봐야 됩니다. 그래서 문제를 많이 접해가지고 거기에 응용능력과 적응능력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김의철 기자 :

진학담당 교사들은 이번 입시에서는 수능시험 영역별 가중치, 동일계 가산점 부여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교사들의 지도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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