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TA 하원통과 확실시

입력 1993.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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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관세 없이 하나로 묶는 북미 자유무역협정, 즉 NAFTA 비준안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미국 하원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그동안 찬반양론이 팽팽했습니다. 현재로써는 지지의원 수가 과반수에 육박하고 있고 더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서 미 의회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기 특파원 :

미국인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양분된 채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켜 온 북미 자유무역협정, 즉 NAFTA 비준안은 오늘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지지입장을 밝히는 의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미 의회의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현재 지지의원 수가 과반수 218표에 육박하는 217명에 이르고 있으며 반대 197, 부동표는 21표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도 오늘 미국의 월스트리트 가운데 41개 주지사가 NAFTA 비준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 하원이 일부 유권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장래를 위한 올바른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하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밤 NAFTA 비준안에 대한 본회의 찬반토론을 벌인 뒤에 내일 오전 10시쯤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며, 하원인준이 확정되면 이 비준안은 상원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미 상원은 NAFTA 비준안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마는 차후 선출된 캐나다의 장 크리스틴 정부가 이 협정에 일부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서 또 다른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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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FTA 하원통과 확실시
    • 입력 1993-11-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관세 없이 하나로 묶는 북미 자유무역협정, 즉 NAFTA 비준안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미국 하원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그동안 찬반양론이 팽팽했습니다. 현재로써는 지지의원 수가 과반수에 육박하고 있고 더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서 미 의회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진기 특파원 :

미국인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양분된 채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켜 온 북미 자유무역협정, 즉 NAFTA 비준안은 오늘 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지지입장을 밝히는 의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미 의회의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현재 지지의원 수가 과반수 218표에 육박하는 217명에 이르고 있으며 반대 197, 부동표는 21표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도 오늘 미국의 월스트리트 가운데 41개 주지사가 NAFTA 비준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 하원이 일부 유권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장래를 위한 올바른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하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밤 NAFTA 비준안에 대한 본회의 찬반토론을 벌인 뒤에 내일 오전 10시쯤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며, 하원인준이 확정되면 이 비준안은 상원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미 상원은 NAFTA 비준안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지마는 차후 선출된 캐나다의 장 크리스틴 정부가 이 협정에 일부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서 또 다른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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