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환자 조직 확장 수술

탈모증에는 특효약이 없고 모이식을 할 경우 넓은 부위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이 숱이 있는 두피조직을 늘려서 탈모부위를 덮는 조직 확장 기법을 이용할 경우에 넓은 부위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탈모증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조직 확장기를 이용한 이 수술법은 탈모증의 특징인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는 벗겨져도 옆머리나 뒷머 카락은 빠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가령 정수리 부위가 탈모됐을 경우 머리카락이 있는 옆머리 부위를 조직 확장기를 이용해 부풀립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약2개월 동안 부풀린 뒤 머리의 피부조직을 절개해 늘어난 조직으로 탈모된 부위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수술 전 환자의 모습입니다. 수술 후 탈모된 부분이 많이 줄어 거의 정상에 가깝습니다.

안성열 (고려병원 성형외과) :

조직 확장술이 10 X 15cm정도의 두피결손 이라면 한꺼번에 약2개월 정도의 시간만 채워준다면 서서히 두피를 확장시켜 남성용 대머리라든지 또는 사고로 인해서 두부에 탈 결손부분을 완전히 커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선기 기자 :

이 방법은 휴유증이 적고 꿰맨 자리는 머리카락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외견상 큰 흉터는 없습니다. 그러나 조직을 확장시키는 약 2개월 동안은 외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술직후에는 조직 확장의 여파로 숱이 적어보이나 약 6개월이 지나면 머리숱도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