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중간상인 폭리

입력 1994.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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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걱정은 파가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맛이 나질 않습니다.

산지가격으로 볼때는, 대파의 경우에 지난해 보다 무려 40배가량 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명지대파의 주산단지로 알려지고 있는 그 단지도 찾아가 봤습니다.

김용진 기자입니다.


김용진 기자 :

전국 대파생산 물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명지대파의 산지출하 가격이, 최근지난92년보다40배이상 치솟았습니다. 소비자는 파 한뿌리에 5백원이상 줘야하는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라간 파 값이, 재배농민의 몫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농민들이 본격적으로 파 값이 오르기 전인 지난해말, 지난 2년간의 파 값 폭락으로 인한, 영농자금 압박 때문에, 이른바 밭떼기 매매로 파 밭을 서둘러 중간상에게 넘겼기 때문입니다.

명지농협이 조사한 농민들의 평균 밭떼기 매도가격은, 평당 5천원선, 그러나 지금은, 평당 2만원까지 값이 올랐고, 결과적으로 중간상들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것입니다.


배춘식 (부산 강서구 명지동) :

작년에는 5백원하는게, 5천원선.., 초장부터 5천원선으로 많이 팔았습니다.


김용진 기자 :

명지대파수확은, 다음달까지 계속될 예정이지만, 파 경작지의 70% 이상이, 이른바 밭떼기 매매로 중간상에게 이미 넘어간 상태입니다. 특히, 중간상들은 올해 작황부진으로 파 출하물량이 달리자, 파 수확을 계속 미루면서, 파 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년의 주기로 계속되는 파 값 파동은, 농협둥의 계통출하가 10% 미만이고, 대부분 밭떼기 거래로, 중간상의 농간이 가능하게 된, 현재의 파 유통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용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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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중간상인 폭리
    • 입력 1994-02-1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걱정은 파가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맛이 나질 않습니다.

산지가격으로 볼때는, 대파의 경우에 지난해 보다 무려 40배가량 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명지대파의 주산단지로 알려지고 있는 그 단지도 찾아가 봤습니다.

김용진 기자입니다.


김용진 기자 :

전국 대파생산 물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명지대파의 산지출하 가격이, 최근지난92년보다40배이상 치솟았습니다. 소비자는 파 한뿌리에 5백원이상 줘야하는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라간 파 값이, 재배농민의 몫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농민들이 본격적으로 파 값이 오르기 전인 지난해말, 지난 2년간의 파 값 폭락으로 인한, 영농자금 압박 때문에, 이른바 밭떼기 매매로 파 밭을 서둘러 중간상에게 넘겼기 때문입니다.

명지농협이 조사한 농민들의 평균 밭떼기 매도가격은, 평당 5천원선, 그러나 지금은, 평당 2만원까지 값이 올랐고, 결과적으로 중간상들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것입니다.


배춘식 (부산 강서구 명지동) :

작년에는 5백원하는게, 5천원선.., 초장부터 5천원선으로 많이 팔았습니다.


김용진 기자 :

명지대파수확은, 다음달까지 계속될 예정이지만, 파 경작지의 70% 이상이, 이른바 밭떼기 매매로 중간상에게 이미 넘어간 상태입니다. 특히, 중간상들은 올해 작황부진으로 파 출하물량이 달리자, 파 수확을 계속 미루면서, 파 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년의 주기로 계속되는 파 값 파동은, 농협둥의 계통출하가 10% 미만이고, 대부분 밭떼기 거래로, 중간상의 농간이 가능하게 된, 현재의 파 유통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용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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