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잃은 공군 허탈

입력 1994.03.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갑자기 총장을 잃은 공군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습대책에 여념이 없는 공군본부, 그리고 총장공관 움직임 등을 이재강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

사고가 난뒤, 공군은 최동환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군본부의 장교와 사병들은 조근해 총장이 성품이 온화한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군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듯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총장공관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황파악을 위해서, 계룡대 공군 본부측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총장공관은, 대형철문이 굳게 잠긴채, 공관관리자인 하사관과 초병 등이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관 근무자들은 조근해 총장이 어제, 부인 조인화 여사와 육사 졸업식에 참석한 뒤에, 공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오늘 오후 2시 밝은 표정으로 떠났다며, 사고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근해 총장의 유족으로는, 분당에 살고 있는 노모 남준숙 여사와 독일에 유학간 딸이 있습 니다. 조근해 총장의 영결식은 모레,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있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군참모총장 잃은 공군 허탈
    • 입력 1994-03-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갑자기 총장을 잃은 공군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습대책에 여념이 없는 공군본부, 그리고 총장공관 움직임 등을 이재강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강 기자 :

사고가 난뒤, 공군은 최동환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군본부의 장교와 사병들은 조근해 총장이 성품이 온화한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군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듯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총장공관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황파악을 위해서, 계룡대 공군 본부측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총장공관은, 대형철문이 굳게 잠긴채, 공관관리자인 하사관과 초병 등이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관 근무자들은 조근해 총장이 어제, 부인 조인화 여사와 육사 졸업식에 참석한 뒤에, 공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오늘 오후 2시 밝은 표정으로 떠났다며, 사고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근해 총장의 유족으로는, 분당에 살고 있는 노모 남준숙 여사와 독일에 유학간 딸이 있습 니다. 조근해 총장의 영결식은 모레,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있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