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밴드 이용한 척추고정 수술법

탄척추뼈가 흔들려 생기는 만성 허리병을 고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 돼, 좋은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탄력밴드를 이용하는 수술법으로,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서 통증제거 효과도 높고, 수술부위도 훨씬 유연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기 기자 :

만성요통에 시달려온 환자가 탄력밴드를 이용한 척추고정 수술을 받고있습니다. 새 수술법은, 나이가 들어 주변인대가 늘어난 척추뼈에 나사형 핀을 심은 뒤, 탄력밴드로 연결 핀들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기존의 방법은, 나사핀을 철제로 연결시켰기 때문에, 시술부위의 척추뼈가 굳어져 유연성이 없지만, 탄력밴드를 이용하면, 척추 마디마디가 원형에 가깝게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영동 세브란스 김영수 박사팀은, 지난해 9월부터 노화로 척추뼈가 흔들려 요통이 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탄력밴드 고정술을 시행한 결과, 90%에서 통증이 사라졌고,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술법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장기간 받아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주 대상입니다.

김영수 (영동 세브란스 신경외과) :

도저히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 그래서 일상생활을 못하시는 분. 회사일도 못하겠다. 앉아서 오래있으면 허리가 아파서 오래 앉지도 못하고, 오래 서지도 못하고 하는 분들이, 특수밴드를 이용한 수술을 해주면은, 아주 성능이 좋습니다.

백선기 기자 :

이 방법은, 부작용으로 더 큰 통증이 올 수 있는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통증제거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시술시간도 한두시간 더 적게 걸립니다.

KBS 뉴스, 백선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