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우리 식탁에 자주오르는 조미김. 간편한 만큼 즐겨먹는 찬거리 입니다. 그런데, 이 조미김들이 대부분 표시된 양보다 소금이 너무 많아서 맛이 짜고 위생상태도 엉망이라고 합니다.
송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주부들이 식탁에 올려놓기 손쉽게 만든 조미김은, 줄잡아 30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표시된 소금의 양은, 모두가 제각각 입니다. 어떤제품은 언제 만든것인지 조차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조미김들은, 왠만큼 짜게 먹는 식성이 아니고서는 그냥 먹기 힘들정도 입니다.
“맛이 좀 어때요?”
주 부 :
굉장히 짜요. 그래서 털어서 먹어야 해요.
송철호 기자 :
그런데 문제는, 제품마다 제 각각인 소금 표시량과 실제의 소금량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는 점 입니다. 한 회사 제품을 뺀 모든 조미김들이, 적게는 2배에서 심지어는 10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김연화 (한국부인회 소비자 상담실장) :
기름을 바르게 되면은, 장기간 보존하는데 있어서 산화현상이 생기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소금의 양을 과다하게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송철호 기자 :
하루평균 소금 섭취량이 외국의 서너배 이상인 우리의 식사습관을 감안할 때, 이렇게 짠 김을 계속먹을 경우, 건강을 헤치기 쉽습니다.
조미김의 문제는 이 뿐이 아닙니다. 김 lmm/g 당, 세균수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5만에 이를만큼, 불결하다는 점 입니다. 굽거나 포장할때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다는 얘기 입니다. 이렇게, 소금표시량이나 위생상태가 엉망인데도 보건사회부의 식품공전에는 아무런 규제기준이 없다는게 더욱 충격적입니다.
KBS 뉴스, 송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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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김 짜고 세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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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3-09 21:00:00
이규원 앵커 :
우리 식탁에 자주오르는 조미김. 간편한 만큼 즐겨먹는 찬거리 입니다. 그런데, 이 조미김들이 대부분 표시된 양보다 소금이 너무 많아서 맛이 짜고 위생상태도 엉망이라고 합니다.
송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주부들이 식탁에 올려놓기 손쉽게 만든 조미김은, 줄잡아 30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표시된 소금의 양은, 모두가 제각각 입니다. 어떤제품은 언제 만든것인지 조차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조미김들은, 왠만큼 짜게 먹는 식성이 아니고서는 그냥 먹기 힘들정도 입니다.
“맛이 좀 어때요?”
주 부 :
굉장히 짜요. 그래서 털어서 먹어야 해요.
송철호 기자 :
그런데 문제는, 제품마다 제 각각인 소금 표시량과 실제의 소금량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는 점 입니다. 한 회사 제품을 뺀 모든 조미김들이, 적게는 2배에서 심지어는 10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김연화 (한국부인회 소비자 상담실장) :
기름을 바르게 되면은, 장기간 보존하는데 있어서 산화현상이 생기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소금의 양을 과다하게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송철호 기자 :
하루평균 소금 섭취량이 외국의 서너배 이상인 우리의 식사습관을 감안할 때, 이렇게 짠 김을 계속먹을 경우, 건강을 헤치기 쉽습니다.
조미김의 문제는 이 뿐이 아닙니다. 김 lmm/g 당, 세균수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5만에 이를만큼, 불결하다는 점 입니다. 굽거나 포장할때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다는 얘기 입니다. 이렇게, 소금표시량이나 위생상태가 엉망인데도 보건사회부의 식품공전에는 아무런 규제기준이 없다는게 더욱 충격적입니다.
KBS 뉴스, 송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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