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현장추적 781-1234] 면세유 불법유출

입력 1994.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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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문제가 있는 현장을 찾아서, 그 문제를 심층 분석하는, 스페셜현장추적입니다.

오늘은 저희 기동취재팀이, 2주일간의 잠복취재로 밝혀낸, 범죄 현장을 고발하겠습니다.

원양어선 등의 선박에만 공급되는 면세 유를 빼돌려서, 시중에 파는, 대규모 범죄조직 입니다. 주로 밤에만 움직이는 이들 조직은, 지난 10년간, 계산하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면세 유를 불법 거래했습니다. 더욱이, 이들이 빼돌린 기름에는, 유황성분이 대단히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운기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부산 남부민동 냉동부두. 밤 1시, 유조차 한대가 부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적이 끊긴 부두에서, 유조선에서 유조차로 기름을 옮겨 싣고 있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카메라에 들어옵니다. 작업을 끝낸 유조차가 부두를 떠납니다. 어디로 가는가. 부산시 외곽에 있는 한 석유저장고 입니다. 잠복 취재 이튿날. 오늘은 어제보다 더 이른, 오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산 9-가2024. 이 유조차가 들어간 곳은 태광석유. 부산시내 한 석유소매점 입니다. 취재팀이 1주일간 현장에서 잠복하는 동안, 유조선은 하루 도 빠짐없이, 어디선가 기름을 싣고 왔고, 유조차도 그 기름을 받아서 부두를 빠져 나갔습니다. 잠복 1주일째, 어떤 기름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무슨 기름이예요?


유조차 운전사 :

폐유입니다.


백운기 기자 :

폐유? 폐유가 뭐예요?


유조차 운전사 :

못쓰는 거요.


백운기 기자 :

폐유?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그럼 이 기름을 갖다 어디다 쓰는 거예요?

유조차 운전사 :

저는 모릅니다.


백운기 기자 :

유조차에 기름을 공급해준 배 현영호 입니다. 유조선에서 유조차로 기름을 옮겨 싣는 작업은, 주로 밤중에만 이루어집니다. 이 유조선에는, 이 처럼 시커먼 기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석유 저장고로 기름을 유출시켰던 김해 호 입니다. 탱크 안에 아직 기름이 가득합니다. 이 배 역시, 폐유를 실어 나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름인가. 유조차가 들어갔던 석유저장고. 이곳은 석유 취급소 7군데가 모여 있는, 대규모 도매점입니다. 그러니까, 기름 종류가 뭐예요?


유조차 운전사 :

모르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유조차 운전사는 아예, 무슨 기름인지 모른다고 잡아떼고, 한 운전사는, 벙커 A유지만, 어디서 온지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곳, 석유취급소 소장 입니다.

광신석유 소장 :

기름을 가져 온 게 아니고, 차가 벙커 C유 실은 차가...그거를 크리닝을 할려고 하면, 경유로 크리닝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경유로 크리닝을 하 고, 지금 찌꺼기 남은 거를 여기 놨나봐요.


백운기 기자 :

무슨 기름인지, 석유 품질검사소에서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김해호-벙커B, 광신석유-벙커A, 그리고 2024유조차가 실어 날랐던 태광석유의 기름은 벙커B유로 분석됐습니다. 더구나, 이기름들은 모두, 도시지역에서는 쓸 수 없는, 고 유황 중유로 밝혀졌습니다.


김홍식 (석유품질검사소 시험과장) :

서울이나 부산, 이런 대도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고황분의 기름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저 바다 같은, 해상 같은데서나 사용 할 수 있는 기름이 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선박용 기름이란 무엇인가. 바로 면세유 입니다.


장영식 (석유품질검사소 검사부장) :

선박용이 나왔다고 보고, 이렇게 나온 이유는, 이곳 B보다 값 이 비싼데도 내리고 나온 거는, 값이 싼, 면세된 제품이 결국, 흘러 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추정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백운기 기자 :

선박용 면세 유를 빼돌린 수법은 이렇습니다. 외항선이나, 원양 어선에 쓰는 기름은 벙커유, 내연 기관용 중유로 모두 면세유 입니다. 면세유 취급 허가를 갖고 있는, 대리점의 유조선이 외항선에 면세유를 넣어줄때, 얼마를 빼돌립니다. 그리고는, 육상조직과 연락을 해서, 소형 유조선을 바다에서 만나, 면세유를 건네 줍니다. 소형 유조선은 부두위에서, 유조차를 통해 면세유를 다시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작업이, 한밤중에 은밀하게 이루어집니다. 면세유를 빼돌리는 조직은 어떤 조직인가? 이들은 어떻게, 이 면세유를 유통시키는가? 부산 9-가2024 유조차가 들어갔던, 태광석유 입니다. 담 뒤편으로 돌아가니, 숨겨둔 호스가 나타납니다. 호스가 이어진 끝에,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땅. 이곳이 지하 비밀 탱크 입니다. 스위치를 누르자, 시커먼 기름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태광석유를 비롯해서, 불법조직과 연결된 석유 소매점들은, 이 면세유를 공장이나 목욕탕에 팔아 왔습니다. 선박용으로만 쓸 수 있는 면세유를, 이렇게 육상에 유통시키는 총책은 누구일까?


백운기 기자 :

"이거 총 누가해요?


석유소매점 주인 :

그러니까, 박재등이가 하는 건 알고, 그밑에 인수는 이광수가 한기라.


백운기 기자 :

박재등. 일명 기름박. 부산시내 기름 업자들 사이에서는, 대부로 이름난 인물 입니다. 박재등씨가 굴리는 유조차는 모두 10여대. 박씨는, 면세유 공급업자와 짜고, 엄청난 양의 면세유를 빼돌려 왔습니다.


유조차 운전사 :

겨울 같은 때, 하루 3-4만 드럼 팔고요. 3-4만 드럼? 돈으로는 얼마나 될까요? 거의, 저희 사는 가격으로는 4억 정도 됩니다.


백운기 기자 :

4억이요?

차 여나 은대가 움직이는 게 4억이군요.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그럼 1년이면 50억 정도 되겠군요?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박씨는 이 같은 범죄를 10년이나 계속 저질러 왔습니다. 뿐 만 아니라, 부산시내에는 이 같은 면세유 불법 유통 조직이, 대여섯 개나 더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어떻게 이 같은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관계기관의 묵인이나, 방조 없이 가능했을까? 내일, 그 사실을 파헤쳐 드리겠지만, 관계기관의 묵인. 방조는 현장에서부터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잠복 첫날, 현장에 있었던 경찰 순찰차. 8012호입니다. 유조차 혹시 평소에 왔다갔다 하는 거 보신 적 있으십니까?


부산남부민 3파출소 순경 :


아이, 못봤는데 왜 그러십니까?래요?


보신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유조차를, 여기에, 들어오는 걸 안보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걸 본 것은 사실인데,


기름을 배에 넣으러 온 것으로 알았지, 왜 그러십니까?


아, 유조차에서 배로 기름을 주는 걸로 알았다


예.예.


그런데 왜 아까 못보셨다고 그랬어요?


아, 뭐 갑자기 닥쳐가지고... (못봤다고 했지 뭐...)


백운기 기자 :

KBS 뉴스, 백운기 입니다.


김광일 앵커

보신대로, 선박용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키는 조직은, 오늘 보도 한 조직 이외에도, 부산시내에만 대여섯 개의 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런 대규모의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저질러지는 동 안, 관계기관에서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지, 혹시 묵인이나 방조는 없었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내일 밤 이 시간에는, 증거를 가지고, 이런 의문들을 자세히 풀어 보겠습니다. 내일 밤 스페셜 현장추적, 계속해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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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셜 현장추적 781-1234] 면세유 불법유출
    • 입력 1994-03-12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문제가 있는 현장을 찾아서, 그 문제를 심층 분석하는, 스페셜현장추적입니다.

오늘은 저희 기동취재팀이, 2주일간의 잠복취재로 밝혀낸, 범죄 현장을 고발하겠습니다.

원양어선 등의 선박에만 공급되는 면세 유를 빼돌려서, 시중에 파는, 대규모 범죄조직 입니다. 주로 밤에만 움직이는 이들 조직은, 지난 10년간, 계산하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면세 유를 불법 거래했습니다. 더욱이, 이들이 빼돌린 기름에는, 유황성분이 대단히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운기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부산 남부민동 냉동부두. 밤 1시, 유조차 한대가 부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적이 끊긴 부두에서, 유조선에서 유조차로 기름을 옮겨 싣고 있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카메라에 들어옵니다. 작업을 끝낸 유조차가 부두를 떠납니다. 어디로 가는가. 부산시 외곽에 있는 한 석유저장고 입니다. 잠복 취재 이튿날. 오늘은 어제보다 더 이른, 오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산 9-가2024. 이 유조차가 들어간 곳은 태광석유. 부산시내 한 석유소매점 입니다. 취재팀이 1주일간 현장에서 잠복하는 동안, 유조선은 하루 도 빠짐없이, 어디선가 기름을 싣고 왔고, 유조차도 그 기름을 받아서 부두를 빠져 나갔습니다. 잠복 1주일째, 어떤 기름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무슨 기름이예요?


유조차 운전사 :

폐유입니다.


백운기 기자 :

폐유? 폐유가 뭐예요?


유조차 운전사 :

못쓰는 거요.


백운기 기자 :

폐유?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그럼 이 기름을 갖다 어디다 쓰는 거예요?

유조차 운전사 :

저는 모릅니다.


백운기 기자 :

유조차에 기름을 공급해준 배 현영호 입니다. 유조선에서 유조차로 기름을 옮겨 싣는 작업은, 주로 밤중에만 이루어집니다. 이 유조선에는, 이 처럼 시커먼 기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석유 저장고로 기름을 유출시켰던 김해 호 입니다. 탱크 안에 아직 기름이 가득합니다. 이 배 역시, 폐유를 실어 나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름인가. 유조차가 들어갔던 석유저장고. 이곳은 석유 취급소 7군데가 모여 있는, 대규모 도매점입니다. 그러니까, 기름 종류가 뭐예요?


유조차 운전사 :

모르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유조차 운전사는 아예, 무슨 기름인지 모른다고 잡아떼고, 한 운전사는, 벙커 A유지만, 어디서 온지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곳, 석유취급소 소장 입니다.

광신석유 소장 :

기름을 가져 온 게 아니고, 차가 벙커 C유 실은 차가...그거를 크리닝을 할려고 하면, 경유로 크리닝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경유로 크리닝을 하 고, 지금 찌꺼기 남은 거를 여기 놨나봐요.


백운기 기자 :

무슨 기름인지, 석유 품질검사소에서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김해호-벙커B, 광신석유-벙커A, 그리고 2024유조차가 실어 날랐던 태광석유의 기름은 벙커B유로 분석됐습니다. 더구나, 이기름들은 모두, 도시지역에서는 쓸 수 없는, 고 유황 중유로 밝혀졌습니다.


김홍식 (석유품질검사소 시험과장) :

서울이나 부산, 이런 대도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고황분의 기름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저 바다 같은, 해상 같은데서나 사용 할 수 있는 기름이 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선박용 기름이란 무엇인가. 바로 면세유 입니다.


장영식 (석유품질검사소 검사부장) :

선박용이 나왔다고 보고, 이렇게 나온 이유는, 이곳 B보다 값 이 비싼데도 내리고 나온 거는, 값이 싼, 면세된 제품이 결국, 흘러 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추정을 할 수가 있는 거죠.


백운기 기자 :

선박용 면세 유를 빼돌린 수법은 이렇습니다. 외항선이나, 원양 어선에 쓰는 기름은 벙커유, 내연 기관용 중유로 모두 면세유 입니다. 면세유 취급 허가를 갖고 있는, 대리점의 유조선이 외항선에 면세유를 넣어줄때, 얼마를 빼돌립니다. 그리고는, 육상조직과 연락을 해서, 소형 유조선을 바다에서 만나, 면세유를 건네 줍니다. 소형 유조선은 부두위에서, 유조차를 통해 면세유를 다시 넘겨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작업이, 한밤중에 은밀하게 이루어집니다. 면세유를 빼돌리는 조직은 어떤 조직인가? 이들은 어떻게, 이 면세유를 유통시키는가? 부산 9-가2024 유조차가 들어갔던, 태광석유 입니다. 담 뒤편으로 돌아가니, 숨겨둔 호스가 나타납니다. 호스가 이어진 끝에, 콘크리트로 덮어놓은 땅. 이곳이 지하 비밀 탱크 입니다. 스위치를 누르자, 시커먼 기름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태광석유를 비롯해서, 불법조직과 연결된 석유 소매점들은, 이 면세유를 공장이나 목욕탕에 팔아 왔습니다. 선박용으로만 쓸 수 있는 면세유를, 이렇게 육상에 유통시키는 총책은 누구일까?


백운기 기자 :

"이거 총 누가해요?


석유소매점 주인 :

그러니까, 박재등이가 하는 건 알고, 그밑에 인수는 이광수가 한기라.


백운기 기자 :

박재등. 일명 기름박. 부산시내 기름 업자들 사이에서는, 대부로 이름난 인물 입니다. 박재등씨가 굴리는 유조차는 모두 10여대. 박씨는, 면세유 공급업자와 짜고, 엄청난 양의 면세유를 빼돌려 왔습니다.


유조차 운전사 :

겨울 같은 때, 하루 3-4만 드럼 팔고요. 3-4만 드럼? 돈으로는 얼마나 될까요? 거의, 저희 사는 가격으로는 4억 정도 됩니다.


백운기 기자 :

4억이요?

차 여나 은대가 움직이는 게 4억이군요.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그럼 1년이면 50억 정도 되겠군요?


유조차 운전사 :

예.


백운기 기자 :

박씨는 이 같은 범죄를 10년이나 계속 저질러 왔습니다. 뿐 만 아니라, 부산시내에는 이 같은 면세유 불법 유통 조직이, 대여섯 개나 더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어떻게 이 같은 일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관계기관의 묵인이나, 방조 없이 가능했을까? 내일, 그 사실을 파헤쳐 드리겠지만, 관계기관의 묵인. 방조는 현장에서부터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잠복 첫날, 현장에 있었던 경찰 순찰차. 8012호입니다. 유조차 혹시 평소에 왔다갔다 하는 거 보신 적 있으십니까?


부산남부민 3파출소 순경 :


아이, 못봤는데 왜 그러십니까?래요?


보신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유조차를, 여기에, 들어오는 걸 안보고, 한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걸 본 것은 사실인데,


기름을 배에 넣으러 온 것으로 알았지, 왜 그러십니까?


아, 유조차에서 배로 기름을 주는 걸로 알았다


예.예.


그런데 왜 아까 못보셨다고 그랬어요?


아, 뭐 갑자기 닥쳐가지고... (못봤다고 했지 뭐...)


백운기 기자 :

KBS 뉴스, 백운기 입니다.


김광일 앵커

보신대로, 선박용 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키는 조직은, 오늘 보도 한 조직 이외에도, 부산시내에만 대여섯 개의 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런 대규모의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저질러지는 동 안, 관계기관에서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지, 혹시 묵인이나 방조는 없었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내일 밤 이 시간에는, 증거를 가지고, 이런 의문들을 자세히 풀어 보겠습니다. 내일 밤 스페셜 현장추적, 계속해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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