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부활 과소비 조장 위험

입력 1994.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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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19년 만에 부활된 상품권이 빠르면 은 이달 말쯤에 소비자들에게 선보 일 전망입니다. 업체들은 이미 모든 준비를 갖추고, 허가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원배 기자 :

상품권 판매를 위한 백화점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발행인가가 나는 즉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백화점 안에 공간을 이미 확보하고, 특수판매팀을 가동해서 기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호 (릇데백화점 삼품권 팀장) :

초년 도에, 저희들 상품권 매출액을, 전체 매출액의 7에서 8% 정도 인 천5백억 정도의 매출규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 :

백화점들이 발행하는 상품권은, 금액 권과 물품권. 용역권 세 종류가 있지만, 금액권이 전체 상품권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부활된 상품권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이와 같은 상품권 표시금액의 80%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그 차액을 의무적으로 거슬러주도록 했습니다. 또,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이라 하더라도 5년까지는, 최소한 표시금액의 70%를 현금이나 물 건으로 상품권 소지자에게 되돌려 줘야 합니다. 그러나 상품권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 단체들의 우려도 많습니다.


곽정자 (주부교실 소비자 보호부장) :

일반상품 거래하는 거 하고, 세일기간에 판매하는 거하고 질의 차이 때문에 말썽의 소지가 많았었는데, 상품권이 유통됐을 때도 그러한 문제를 우려안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상품권 발행업체가 상품권을 할인판매해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상품권의 마구잡이식 발행이 과소비를 부축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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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권 부활 과소비 조장 위험
    • 입력 1994-03-13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19년 만에 부활된 상품권이 빠르면 은 이달 말쯤에 소비자들에게 선보 일 전망입니다. 업체들은 이미 모든 준비를 갖추고, 허가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원배 기자 :

상품권 판매를 위한 백화점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발행인가가 나는 즉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백화점 안에 공간을 이미 확보하고, 특수판매팀을 가동해서 기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호 (릇데백화점 삼품권 팀장) :

초년 도에, 저희들 상품권 매출액을, 전체 매출액의 7에서 8% 정도 인 천5백억 정도의 매출규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 :

백화점들이 발행하는 상품권은, 금액 권과 물품권. 용역권 세 종류가 있지만, 금액권이 전체 상품권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부활된 상품권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이와 같은 상품권 표시금액의 80%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그 차액을 의무적으로 거슬러주도록 했습니다. 또,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이라 하더라도 5년까지는, 최소한 표시금액의 70%를 현금이나 물 건으로 상품권 소지자에게 되돌려 줘야 합니다. 그러나 상품권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 단체들의 우려도 많습니다.


곽정자 (주부교실 소비자 보호부장) :

일반상품 거래하는 거 하고, 세일기간에 판매하는 거하고 질의 차이 때문에 말썽의 소지가 많았었는데, 상품권이 유통됐을 때도 그러한 문제를 우려안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상품권 발행업체가 상품권을 할인판매해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상품권의 마구잡이식 발행이 과소비를 부축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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