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질개선 급선무

입력 1994.03.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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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수돗물이 걱정됩니다. 생수시판이 허용되면서 수돗물의 수질개선 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게 국민들의 우려입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는,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 :

보사부가 생수시판을 허용하면서 내놓은 수돗물 수질개선 대책은, 먼저 생수시판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생수업자와 생수수입업자에게 수질개선 부담금을 부과해, 이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방법 등으로 오는 97년까지 모두 15조원을 마련해서, 수돗물 원수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한다면 수돗물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한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에 하수종말처리장을 대폭 설치하고, 상수도 공급시설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수돗물의 수질검사 기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됩니다. 현 재 37개에 불과한 수돗물의 유해물질 검사기준을 내년에는 일본수준인 50개 항목으로, 오는 97년까지는 미국수준인 85개 항목으로 늘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감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그동안 일관성 없이 관리 돼 왔던 물 관리 체계도, 양적관리는 건설부가 질적 관리는 환경처가 맡도록 일원화 해, 효율적인 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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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수질개선 급선무
    • 입력 1994-03-1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수돗물이 걱정됩니다. 생수시판이 허용되면서 수돗물의 수질개선 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게 국민들의 우려입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는,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추은호 기자 :

보사부가 생수시판을 허용하면서 내놓은 수돗물 수질개선 대책은, 먼저 생수시판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생수업자와 생수수입업자에게 수질개선 부담금을 부과해, 이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방법 등으로 오는 97년까지 모두 15조원을 마련해서, 수돗물 원수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한다면 수돗물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한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에 하수종말처리장을 대폭 설치하고, 상수도 공급시설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수돗물의 수질검사 기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됩니다. 현 재 37개에 불과한 수돗물의 유해물질 검사기준을 내년에는 일본수준인 50개 항목으로, 오는 97년까지는 미국수준인 85개 항목으로 늘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감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그동안 일관성 없이 관리 돼 왔던 물 관리 체계도, 양적관리는 건설부가 질적 관리는 환경처가 맡도록 일원화 해, 효율적인 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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