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종로5가에서 발생했던 통신구 화재사고로 일시 불통됐던 통신소통은 완전 정상화가 됐습니다. 그러나, 화재재발을 막기위해서 케이블에 화공처리를 하는 작업은 올해말이나 돼야 끝날것으로 보여서, 화재의 위험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주요 통신망을 일시 마비시키기까지 했던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사고 현장은, 20일이 지났지만 화재의 상처는 아직 말끔히 씻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에 탄 케이블은 새것으로 교체돼, 통신은 3일만에 완전히 정상소통됐으나, 불에 타고 그을린 케이블은 정리되지 않은채 흩어져 있습니다.
불에 타기 쉬운 케이블에 난연재를 바르는 작업도 미루고 있습니다. 화재로 내구성이 약해진 통신구 천정이나 케이블 걸이 등, 구조물의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안전진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통신구 구조물이 열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멘트가 떨어지고, 안전도가 걱정스러워서 저희들이 지금 안전진단중에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화재방지 대책으로 통신구의 교차분기점이나 집수장치. 환기구 주변에만 난연재를 입히겠다는 것이나 그나마 올해 말이나 돼야 끝날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70개소에는 좌우로 20m씩 40m에 난연재 도포를 전부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또 미덥지 못해서 지상에서 3m 높이에다가 자동소화기를 설치합니다.
김충환 기자 :
또, 순찰을 강화하고 경보장치. 소화기 등을 증설 배치한다는 계획이나, 대형 화재사고에 대한 충분한 대책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밖에, 혜화전화국 등에 집중된 회선의 집중화 현상은, 장기적으로 해소할 과제로 남겨두고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은 아직 가시지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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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케이블 복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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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3-29 21:00:00
지난 10일 서울 종로5가에서 발생했던 통신구 화재사고로 일시 불통됐던 통신소통은 완전 정상화가 됐습니다. 그러나, 화재재발을 막기위해서 케이블에 화공처리를 하는 작업은 올해말이나 돼야 끝날것으로 보여서, 화재의 위험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주요 통신망을 일시 마비시키기까지 했던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사고 현장은, 20일이 지났지만 화재의 상처는 아직 말끔히 씻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에 탄 케이블은 새것으로 교체돼, 통신은 3일만에 완전히 정상소통됐으나, 불에 타고 그을린 케이블은 정리되지 않은채 흩어져 있습니다.
불에 타기 쉬운 케이블에 난연재를 바르는 작업도 미루고 있습니다. 화재로 내구성이 약해진 통신구 천정이나 케이블 걸이 등, 구조물의 복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안전진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통신구 구조물이 열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멘트가 떨어지고, 안전도가 걱정스러워서 저희들이 지금 안전진단중에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화재방지 대책으로 통신구의 교차분기점이나 집수장치. 환기구 주변에만 난연재를 입히겠다는 것이나 그나마 올해 말이나 돼야 끝날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열 (한국통신 운용보전실장) :
70개소에는 좌우로 20m씩 40m에 난연재 도포를 전부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또 미덥지 못해서 지상에서 3m 높이에다가 자동소화기를 설치합니다.
김충환 기자 :
또, 순찰을 강화하고 경보장치. 소화기 등을 증설 배치한다는 계획이나, 대형 화재사고에 대한 충분한 대책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밖에, 혜화전화국 등에 집중된 회선의 집중화 현상은, 장기적으로 해소할 과제로 남겨두고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은 아직 가시지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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