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범승가 종단개혁추진회 등, 개혁파 스님들은 원로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앞으로 분규 없는 종단개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원로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원로스님들이 대각사를 빠져나가자 개혁파인 이른바 범종추 승려들은, 양옆으로 길을 터주며 큰 스님들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범종추 승려들은, 원로회의의 뜻에 따라서 의현 총무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 하고 앞으로 내부 분규 없이 종단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현스님 (범승가 종단개혁추진회) :
우리는, 원로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종단개혁에 다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강선규 기자 :
또, 중앙종회 의장인 박종하 스님도 서의현 총무원장은 원로회의의 뜻에 따라 사표를 내야하며, 범종추측과 협의해 종단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이 개혁되는 방향으로 종헌종법을 개정을 하고, 그에 맞는 제도개혁을 할 생각입니다.
강선규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원로회의 결과가 전해진 뒤에도, 서의현 총무원장은 철문을 굳게 닫은 채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계사에는, 총무원측 일부승려들의 발길이 오갈뿐 입니다.
현근스님 (서의현 총무원장 비서실장) :
원로회의 결정사항에 대한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것은,
총무원장스님이 당사자고 고유의 권한 이예요.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부 분을 받아들인다. 안받아들인다는것은 말할 수 없죠.
강선규 기자 :
그러나 서의현 총무원장이 어제 서암종정을 만나, 원로회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서 총무원장도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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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 분규 없는 개혁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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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4-05 21:00:00
이윤성 앵커 :
범승가 종단개혁추진회 등, 개혁파 스님들은 원로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앞으로 분규 없는 종단개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원로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원로스님들이 대각사를 빠져나가자 개혁파인 이른바 범종추 승려들은, 양옆으로 길을 터주며 큰 스님들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범종추 승려들은, 원로회의의 뜻에 따라서 의현 총무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 하고 앞으로 내부 분규 없이 종단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현스님 (범승가 종단개혁추진회) :
우리는, 원로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종단개혁에 다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강선규 기자 :
또, 중앙종회 의장인 박종하 스님도 서의현 총무원장은 원로회의의 뜻에 따라 사표를 내야하며, 범종추측과 협의해 종단을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종단이 개혁되는 방향으로 종헌종법을 개정을 하고, 그에 맞는 제도개혁을 할 생각입니다.
강선규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원로회의 결과가 전해진 뒤에도, 서의현 총무원장은 철문을 굳게 닫은 채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계사에는, 총무원측 일부승려들의 발길이 오갈뿐 입니다.
현근스님 (서의현 총무원장 비서실장) :
원로회의 결정사항에 대한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것은,
총무원장스님이 당사자고 고유의 권한 이예요.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부 분을 받아들인다. 안받아들인다는것은 말할 수 없죠.
강선규 기자 :
그러나 서의현 총무원장이 어제 서암종정을 만나, 원로회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서 총무원장도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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