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고구려.발해 유적 합동조사

입력 1994.04.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고대사의 비밀을 밝혀줄 만주지역의 고구려와 발해 유적에 대한 첫 조사가 곧 본격화 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의 접근이 금지돼왔던 만주지역동북3성에 대한공동학술조사 계획을 구체화 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윤준호 기자 입니다.


윤준호 기자 :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만주지역. 그 중에서도 길림성과 흑룡강성. 요령성 등, 동북 3성 입니다. 수많은 고구려의 고분과 장성. 광개토왕 비. 그리고 발해의 유적 등, 우리 고대사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로 불리운 이 지역은, 그동안 중국측의 반대로 우리학자들의 학술조사가 전면 금지돼 온 지역입니다.

정부는 지난달에, 한중문화협정에 따라 이제 이 지역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학술조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우선 다음달중에 이민섭 문화체육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정부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에앞서, 장경호 문화재 연구소장이 이달중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실무자를 만나 구체적인 조사기간과 조사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빠르면 올 가을에는 사상처음으로 중국과의 합동조사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경호 (문화재연구소장) :

조사단의 책임을 소장이 맡을건지, 아니면은 중국쪽에서 맡을건지 이런거는, 이제 협의를 해 가지고 해야 되겠습니다만은, 어디까지나 저희가 주(主)가 돼가지고 할려고 그러죠.


윤준호 기자 :

만주지역에 대한 학술조사는, 그동안 냉전으로인해 신라. 백제의 역사에 치우쳤던 우리의 반쪽 역사를 복구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중국 고구려.발해 유적 합동조사
    • 입력 1994-04-20 21:00:00
    뉴스 9

우리 고대사의 비밀을 밝혀줄 만주지역의 고구려와 발해 유적에 대한 첫 조사가 곧 본격화 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의 접근이 금지돼왔던 만주지역동북3성에 대한공동학술조사 계획을 구체화 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윤준호 기자 입니다.


윤준호 기자 :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만주지역. 그 중에서도 길림성과 흑룡강성. 요령성 등, 동북 3성 입니다. 수많은 고구려의 고분과 장성. 광개토왕 비. 그리고 발해의 유적 등, 우리 고대사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로 불리운 이 지역은, 그동안 중국측의 반대로 우리학자들의 학술조사가 전면 금지돼 온 지역입니다.

정부는 지난달에, 한중문화협정에 따라 이제 이 지역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학술조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우선 다음달중에 이민섭 문화체육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정부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에앞서, 장경호 문화재 연구소장이 이달중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실무자를 만나 구체적인 조사기간과 조사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빠르면 올 가을에는 사상처음으로 중국과의 합동조사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경호 (문화재연구소장) :

조사단의 책임을 소장이 맡을건지, 아니면은 중국쪽에서 맡을건지 이런거는, 이제 협의를 해 가지고 해야 되겠습니다만은, 어디까지나 저희가 주(主)가 돼가지고 할려고 그러죠.


윤준호 기자 :

만주지역에 대한 학술조사는, 그동안 냉전으로인해 신라. 백제의 역사에 치우쳤던 우리의 반쪽 역사를 복구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