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양주...양주 밀반입 늘어

입력 1994.05.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항의 휴대품 검사가 간소화된 뒤, 특히 외국산 양주를 몰래 들여오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미 양주가 많다보니까 공항의 세관창고는 다른 물건을 넣을 공간이 부족한 정도입니다. 결국 세관측이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명 기자 :

여행객들의 압류물품을 보관하는 세관창구 입니다. 세계각국의 양주들이 백60평을 넘는 커다란 창고안에 빼곡이 쌓여있습니다. 마치 양주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득 쌓여있는 이 양주들은, 모두가 해외여행객들이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양주들 입니다. 이렇게 유치된 양주가, 지난 한달동안에만 6천여병. 하루평균 2백병이 넘는 양주들이, 한사람에 한병까지인 통관기준을 넘어, 검사대를 지나려는 여행객들의 짐에서 들통납니다. 지난 3월. 여행자들의 휴대품 검사를 간소화 하면서, 이렇게 적발되는 숫자가 배이상 늘었습니다.

<

문금노 (김포세관 검사원) :

검사가 간소화 되다보니까 여행자들이 나만은 걸리지 않겠지하는 기대감에서 가방속에 양주를 많이 들여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보관할 창고마저 부족해질 정도로 양주가 쌓이게 되자, 세관측은 정상적인 수입가격처럼 과세기준을 크게 낮춰, 여행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학삼 (김포세관 여구과장) :

수입업자가 수입하는 가격으로 과세가격을 40%정도 낮춰서, 모든 여행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대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이와함께 보관기간이 한달을 넘긴 양주를 공매처분할때, 앞으로는 수입업자 뿐만아니라, 3병까지 사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넘치는 양주...양주 밀반입 늘어
    • 입력 1994-05-16 21:00:00
    뉴스 9

공항의 휴대품 검사가 간소화된 뒤, 특히 외국산 양주를 몰래 들여오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미 양주가 많다보니까 공항의 세관창고는 다른 물건을 넣을 공간이 부족한 정도입니다. 결국 세관측이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명 기자 :

여행객들의 압류물품을 보관하는 세관창구 입니다. 세계각국의 양주들이 백60평을 넘는 커다란 창고안에 빼곡이 쌓여있습니다. 마치 양주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득 쌓여있는 이 양주들은, 모두가 해외여행객들이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양주들 입니다. 이렇게 유치된 양주가, 지난 한달동안에만 6천여병. 하루평균 2백병이 넘는 양주들이, 한사람에 한병까지인 통관기준을 넘어, 검사대를 지나려는 여행객들의 짐에서 들통납니다. 지난 3월. 여행자들의 휴대품 검사를 간소화 하면서, 이렇게 적발되는 숫자가 배이상 늘었습니다.

<

문금노 (김포세관 검사원) :

검사가 간소화 되다보니까 여행자들이 나만은 걸리지 않겠지하는 기대감에서 가방속에 양주를 많이 들여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보관할 창고마저 부족해질 정도로 양주가 쌓이게 되자, 세관측은 정상적인 수입가격처럼 과세기준을 크게 낮춰, 여행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학삼 (김포세관 여구과장) :

수입업자가 수입하는 가격으로 과세가격을 40%정도 낮춰서, 모든 여행자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대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이와함께 보관기간이 한달을 넘긴 양주를 공매처분할때, 앞으로는 수입업자 뿐만아니라, 3병까지 사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