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접교역 중단

입력 1994.06.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북한의 핵 문제가 제제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정부도 실효성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지금 서둘고 있습니다.

남북 교역의 중단 등 단계적인 제재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가 됐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종진 기자 :

지난해 3월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제재 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고수해온 정부가 오늘 통일 안보 정책 조정 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북제재 방안을 공식 논의 했습니다.


김형기 (통일원 대변인 ) :

국제 사회는 이미 제재 국면으른 들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하였습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가 오늘 검토한 방안은 앞으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시작 되면 연간 1억8천만 달러 수준의 남북 교역을 중단하고 제3국에서의 북한주민 접촉을 허가 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조처들은 일시적이 아닌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취해나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제재와 관련한 UN 안보리에 대북 결의안을 이끌어 내는데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국이 이에 반대할 경우 미국과 일본 등 서방국들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 대북 제재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정리된 입장을, 내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 미. 일 세 나라 간의 실무협의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조정회의가 끝난 뒤 김형기 통일원 대변인은 정부의 평화적저인 해결 노력이 북한의 태도로 중단 도전을 받고 있지만, 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북한은 지금이라도 전 세계를 상대로 대결하겠다는 무모한 태도를 버리라고 촉구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간접교역 중단
    • 입력 1994-06-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북한의 핵 문제가 제제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정부도 실효성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지금 서둘고 있습니다.

남북 교역의 중단 등 단계적인 제재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가 됐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종진 기자 :

지난해 3월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제재 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고수해온 정부가 오늘 통일 안보 정책 조정 회의에서 처음으로 대북제재 방안을 공식 논의 했습니다.


김형기 (통일원 대변인 ) :

국제 사회는 이미 제재 국면으른 들어가는 수순을 밟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하였습니다.


김종진 기자 :

정부가 오늘 검토한 방안은 앞으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시작 되면 연간 1억8천만 달러 수준의 남북 교역을 중단하고 제3국에서의 북한주민 접촉을 허가 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조처들은 일시적이 아닌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취해나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제재와 관련한 UN 안보리에 대북 결의안을 이끌어 내는데 외교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국이 이에 반대할 경우 미국과 일본 등 서방국들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 대북 제재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정리된 입장을, 내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 미. 일 세 나라 간의 실무협의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조정회의가 끝난 뒤 김형기 통일원 대변인은 정부의 평화적저인 해결 노력이 북한의 태도로 중단 도전을 받고 있지만, 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북한은 지금이라도 전 세계를 상대로 대결하겠다는 무모한 태도를 버리라고 촉구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