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UN 안전보장 이사회는, 북한 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손을 이미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판단은 오늘 한스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은 뒤에 이뤄졌습니다.
뉴욕에서 남선현 특파원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한스블릭스 IAEA의 사무총장은 그동안 사찰결과, 북한 측은 기술적으로나 안전상으로 아무 이유 없이 연료봉작업을 강행해 왔으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띈 것이라고 안전보장이 사회에 보고했습니다.
한스 블릭스(IAEA 사무총장) :
오늘 현재 핵연료봉 8천개 가운데 천8백 개가 남아있습니다. 핵투명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는 완전히 상실됐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안보리는 블릭스 총장의 보고를 종합평가할 때, 현 단계에서는 북한 측과의 협상여지가 사라졌으며, 사태는 이미 IAEA의 손을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UN주재 미대사) :
그동안의 경과로 볼 때 안보리가 심각한 대응을 할 것으로 봅니다.
남선현 특파원 :
안보리는 한-마-일 3개국 협의가 끝난 뒤, 미국 측의 구체적 대응방안이 나오는 대로 대 북한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나, 중국과 비동맹국들의 태도에 따라 시기와 제재강도를 결정짓는데 상당한 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N 본부에서 KBS 뉴스, 남선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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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과 협상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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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04 21:00:00
김광일 앵커 :
UN 안전보장 이사회는, 북한 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의 손을 이미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판단은 오늘 한스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은 뒤에 이뤄졌습니다.
뉴욕에서 남선현 특파원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한스블릭스 IAEA의 사무총장은 그동안 사찰결과, 북한 측은 기술적으로나 안전상으로 아무 이유 없이 연료봉작업을 강행해 왔으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띈 것이라고 안전보장이 사회에 보고했습니다.
한스 블릭스(IAEA 사무총장) :
오늘 현재 핵연료봉 8천개 가운데 천8백 개가 남아있습니다. 핵투명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는 완전히 상실됐습니다.
남선현 특파원 :
안보리는 블릭스 총장의 보고를 종합평가할 때, 현 단계에서는 북한 측과의 협상여지가 사라졌으며, 사태는 이미 IAEA의 손을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올브라이트 (UN주재 미대사) :
그동안의 경과로 볼 때 안보리가 심각한 대응을 할 것으로 봅니다.
남선현 특파원 :
안보리는 한-마-일 3개국 협의가 끝난 뒤, 미국 측의 구체적 대응방안이 나오는 대로 대 북한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나, 중국과 비동맹국들의 태도에 따라 시기와 제재강도를 결정짓는데 상당한 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N 본부에서 KBS 뉴스, 남선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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