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대비 대규모 합동 해상군사훈련

입력 1994.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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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은 시작부터 몹시 덥다는 느낌입니다. 날씨도 그렇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리류도 한 여름의 무더위 못지않게 덥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서 미국은 이번 주말에 대규모의 해상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오늘 보도됐습니다. 또 주한 미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서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가 있습니다.

송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데니스 박스 (미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우리의 방어력을 증강해 갈 것입니다.


송정문 기자 :

증강된 방어력은 곧, 대규모의 군사훈련으로 가시 될 예정입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주말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해 대규모의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트호를 비롯해 50척의 함정과 2백대의 항공기, 그리고 2만5천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일본해군도 참여함으로써 북한 핵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합동훈련을 지원할 주한미군은 매 시간마다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는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해 있습니다. 이런 감시체제를 위해 3만6천명의 병력이 대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고공에서 지상의 골프공까지도 식별할 수 있는 U2기 3대가 끊임없는 정찰비행으로 북한 측의 동태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 도입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대대를 오산기지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방공망의 대폭적인 보강이 끝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정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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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유사시 대비 대규모 합동 해상군사훈련
    • 입력 1994-06-05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은 시작부터 몹시 덥다는 느낌입니다. 날씨도 그렇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리류도 한 여름의 무더위 못지않게 덥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서 미국은 이번 주말에 대규모의 해상군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오늘 보도됐습니다. 또 주한 미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서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가 있습니다.

송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데니스 박스 (미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우리의 방어력을 증강해 갈 것입니다.


송정문 기자 :

증강된 방어력은 곧, 대규모의 군사훈련으로 가시 될 예정입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주말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해 대규모의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트호를 비롯해 50척의 함정과 2백대의 항공기, 그리고 2만5천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일본해군도 참여함으로써 북한 핵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합동훈련을 지원할 주한미군은 매 시간마다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는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해 있습니다. 이런 감시체제를 위해 3만6천명의 병력이 대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고공에서 지상의 골프공까지도 식별할 수 있는 U2기 3대가 끊임없는 정찰비행으로 북한 측의 동태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 도입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대대를 오산기지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방공망의 대폭적인 보강이 끝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정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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