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레기 분별 수집으로 쓰레기 양 줄어

입력 1994.06.0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광일 앵커 :

지금은, 대량소비 시대이고 그래서 어느 나라나 생활쓰레기 처리가 큰 문제입니다.

일본 도쿄도는, 올해부터 불에 타는 쓰레기는 반투명 봉투에 넣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제도를 실시해서 쓰레기를 줄이는데 성공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도쿄도가 올해부터 새로 실시한 쓰레기 수집제도는 반투명 봉투를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태울 수 있는 쓰레기는 반드시 반투명 봉투에 넣어서 정해진 특정 요일에만 공동쓰레기장에 내놓아야 합니다.


소 지 (도쿄도 청소국 과장) :

쓰레기를 보이는 봉투에 넣도록 함으로써 재활용을 위한 분별 수집을 쉽게 하고 또한 쓰레기량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쓰레기 감량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자는 목적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현재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다는 당국의 설명입니다.

도쿄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쓰레기는 흰색의 반투명 봉투에 넣어서 내 놓도록 의무화 돼 있습니다. 이 제도의 실시로 도쿄도내의 쓰레기의 양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매달 평균 6% 가량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쓰레기의 분배 수집율이 높아져 재활용 쓰레기의 수집량이 종전보다 12%가 늘어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처음에는 주민들의 반발로 이 제도의 시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거의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주민들의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쓰레기 분별 수집으로 쓰레기 양 줄어
    • 입력 1994-06-05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지금은, 대량소비 시대이고 그래서 어느 나라나 생활쓰레기 처리가 큰 문제입니다.

일본 도쿄도는, 올해부터 불에 타는 쓰레기는 반투명 봉투에 넣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제도를 실시해서 쓰레기를 줄이는데 성공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도쿄도가 올해부터 새로 실시한 쓰레기 수집제도는 반투명 봉투를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태울 수 있는 쓰레기는 반드시 반투명 봉투에 넣어서 정해진 특정 요일에만 공동쓰레기장에 내놓아야 합니다.


소 지 (도쿄도 청소국 과장) :

쓰레기를 보이는 봉투에 넣도록 함으로써 재활용을 위한 분별 수집을 쉽게 하고 또한 쓰레기량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쓰레기 감량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자는 목적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현재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다는 당국의 설명입니다.

도쿄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쓰레기는 흰색의 반투명 봉투에 넣어서 내 놓도록 의무화 돼 있습니다. 이 제도의 실시로 도쿄도내의 쓰레기의 양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매달 평균 6% 가량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쓰레기의 분배 수집율이 높아져 재활용 쓰레기의 수집량이 종전보다 12%가 늘어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처음에는 주민들의 반발로 이 제도의 시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거의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주민들의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