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상황 심각"

입력 1994.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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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뉴욕에 이어서, 급거 북경을 방문했던 한승주 외무장관이 오늘 열린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 측의 UN에서 북한제재안 표결과 관련해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은,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 한국과 우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미국-일본등과의 사전조율을 통해 마련 대북한 제재초안을 들고 온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오늘아침 이곳 조어대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한승주장관은, 제재안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한 현 상황에서 중국 측의 신중한 대처를 통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장관은 또, 상황이 긴박한 만큼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협조하도록 중국 측이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한국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이 문제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중 (주중 한국공사) :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 중국이 한국하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동식 특파원 :

그러나, 중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심국방 (중국외교부 대변인) :

긴장과 대결국면으로 가기보다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합니다.


이동식 특파원 :

오늘 회담에서 중국 측은 UN안보리에서의 결의안 표결과 관련된 직접적인 의사표현은 자제했으나,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중국 측이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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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 상황 심각"
    • 입력 1994-06-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뉴욕에 이어서, 급거 북경을 방문했던 한승주 외무장관이 오늘 열린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 측의 UN에서 북한제재안 표결과 관련해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은,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 한국과 우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경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동식 특파원 :

미국-일본등과의 사전조율을 통해 마련 대북한 제재초안을 들고 온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오늘아침 이곳 조어대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한승주장관은, 제재안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한 현 상황에서 중국 측의 신중한 대처를 통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장관은 또, 상황이 긴박한 만큼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협조하도록 중국 측이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한국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이 문제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중 (주중 한국공사) :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 중국이 한국하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동식 특파원 :

그러나, 중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심국방 (중국외교부 대변인) :

긴장과 대결국면으로 가기보다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합니다.


이동식 특파원 :

오늘 회담에서 중국 측은 UN안보리에서의 결의안 표결과 관련된 직접적인 의사표현은 자제했으나,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중국 측이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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