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6월 중순인데도, 한 낮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한 여름 불볕더위가 1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더위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기문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운 기자 :
오늘 서울의 수은주는 지난 76년 이후 가장 높은 34도7분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도 이천지방이 35도7분, 대전 35도2분, 춘천지방은 34도9분을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춘천지방도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6월 낮 기온으론 가장 높았습니다.
1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같은 불볕더위는,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가 계속 가열되면서, 된 현상도 겹쳤기 때문입니다. 동해상에서 불어온 북동풍은, 태백산맥을 타고 넘은 뒤에 고온 건조한 공기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강릉지방의 낮 기온은, 25도2분에 머 물렀지만 태백산맥 서쪽의 홍천지방은 35도7분으로 10도 이상 높았습니다. 이 같은 더위는, 내일 지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조금 수그러들겠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주 초까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또 2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도 장마가 시작돼야 해소될 것으로 기상청 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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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름 불볕더위 1주일째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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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17 21:00:00
이규원 앵커 :
6월 중순인데도, 한 낮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한 여름 불볕더위가 1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더위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기문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운 기자 :
오늘 서울의 수은주는 지난 76년 이후 가장 높은 34도7분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도 이천지방이 35도7분, 대전 35도2분, 춘천지방은 34도9분을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춘천지방도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6월 낮 기온으론 가장 높았습니다.
1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같은 불볕더위는,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가 계속 가열되면서, 된 현상도 겹쳤기 때문입니다. 동해상에서 불어온 북동풍은, 태백산맥을 타고 넘은 뒤에 고온 건조한 공기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강릉지방의 낮 기온은, 25도2분에 머 물렀지만 태백산맥 서쪽의 홍천지방은 35도7분으로 10도 이상 높았습니다. 이 같은 더위는, 내일 지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조금 수그러들겠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주 초까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또 2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도 장마가 시작돼야 해소될 것으로 기상청 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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