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오늘 남해안지방에는, 집중호우와 강한 비바람 때문에 인명과 재산에 적지 않은 괴해가 났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이번주 중반부터 시작되리라는 예보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오늘도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숙의했고, 내일오전 에는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서 정상회담의 개최시기와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북한 핵문제 해결에,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현실화되면서, 청와대와 통일원. 그리고 외무부등 관계부처는 일요일인 오늘도 대부분의 당국자 들이 출근해 대책마련에 골몰했습니다. 그리고 송영대 통일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 북 정상회담 실무 작업반도 오늘 구성됐습니다. 정부는 내일오전,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을 다녀온 뒤, 다소 혼란해진 북한 핵문제의 상황과 북한 김일 성 주석이 갑작스럽게 제의해온 남북 정상회담 추진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일 회의를 통해, 그동안 줄곧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북한 측이 이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개최를 제의한 이유와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시기와 추진절차 등을 논의하는 등,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특히 정부가 내일 회의에서, 과연 남북 정상회담을 현재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 움직임과 연계할지, 아니면 별도로 추진하기로 결정할지 여부 는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입니다. 남북의 정상이 조건 없이 만날 것에 이미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회담의 개최를 북한 핵문제의 진전여부와 연계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앞으로 전개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전혀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도 대비해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간 경협, 그리고 이산가족 재회 등 남북간 교류협력 문제에 대한 각 부처별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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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남북정상회담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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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19 21:00:00
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오늘 남해안지방에는, 집중호우와 강한 비바람 때문에 인명과 재산에 적지 않은 괴해가 났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이번주 중반부터 시작되리라는 예보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오늘도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숙의했고, 내일오전 에는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서 정상회담의 개최시기와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북한 핵문제 해결에,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현실화되면서, 청와대와 통일원. 그리고 외무부등 관계부처는 일요일인 오늘도 대부분의 당국자 들이 출근해 대책마련에 골몰했습니다. 그리고 송영대 통일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 북 정상회담 실무 작업반도 오늘 구성됐습니다. 정부는 내일오전,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을 다녀온 뒤, 다소 혼란해진 북한 핵문제의 상황과 북한 김일 성 주석이 갑작스럽게 제의해온 남북 정상회담 추진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일 회의를 통해, 그동안 줄곧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북한 측이 이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개최를 제의한 이유와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시기와 추진절차 등을 논의하는 등,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특히 정부가 내일 회의에서, 과연 남북 정상회담을 현재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 움직임과 연계할지, 아니면 별도로 추진하기로 결정할지 여부 는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입니다. 남북의 정상이 조건 없이 만날 것에 이미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회담의 개최를 북한 핵문제의 진전여부와 연계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앞으로 전개될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전혀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도 대비해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간 경협, 그리고 이산가족 재회 등 남북간 교류협력 문제에 대한 각 부처별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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