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칠보산...함경북도의 금강산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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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통일된 이후에도 줄곧 내란이 계속돼 왔던 남북 예맨. 조금 전 외신은, 북예멘군에 의해서 남예멘에서도 아덴시가 함락됐다는 급전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북녘땅, 우리에게 아직은 먼 곳입니다. 우리가 설악을 찾듯, 북에서는 금강산 다음으로 칠보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최근에 북한 TV가 한껏 자랑하고 있는 칠보산의 절경부터, KBS 9시뉴스는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보도에 이재호 기자입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한국 금강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이름난 명승지 칠보산.


이재호 기자 :

장백산맥에서 남북으로 뻗어 내린 함경산맥이 동해 앞에서 멈춰 솟은 칠보산은, 흙과 돌과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입니다. 주봉인 오봉산의 높이는 해발 659m 로 그리 높지 않지만, 면적은 250 에 이르고 7가지 보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품에는 온갖 비경이 감춰져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금강이라는 별칭에 손색이 없을 만큼, 내칠보와 외칠보 그리고 바다쪽의 해칠보로 나뉘어 각기 다른 경관을 자랑합니다. 기와집 바로 아래로는 수많은 사자가 때지어 노는 듯하고, 곳곳에서 강아지나 토끼같은 동물이 경치를 즐기는 듯 한 계곡은, 조각박물관이라는 표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심산유곡에는 반드시 폭포가 있고 동굴로는 선계로 통할 듯이 신비함과 수려함을 두루 갖춘 칠보산은 가까우면서도 갈 수가 없어 아직은 멀기만 한곳입니다.

KBS 뉴스, 이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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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칠보산...함경북도의 금강산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통일된 이후에도 줄곧 내란이 계속돼 왔던 남북 예맨. 조금 전 외신은, 북예멘군에 의해서 남예멘에서도 아덴시가 함락됐다는 급전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북녘땅, 우리에게 아직은 먼 곳입니다. 우리가 설악을 찾듯, 북에서는 금강산 다음으로 칠보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최근에 북한 TV가 한껏 자랑하고 있는 칠보산의 절경부터, KBS 9시뉴스는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보도에 이재호 기자입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한국 금강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이름난 명승지 칠보산.


이재호 기자 :

장백산맥에서 남북으로 뻗어 내린 함경산맥이 동해 앞에서 멈춰 솟은 칠보산은, 흙과 돌과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입니다. 주봉인 오봉산의 높이는 해발 659m 로 그리 높지 않지만, 면적은 250 에 이르고 7가지 보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품에는 온갖 비경이 감춰져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금강이라는 별칭에 손색이 없을 만큼, 내칠보와 외칠보 그리고 바다쪽의 해칠보로 나뉘어 각기 다른 경관을 자랑합니다. 기와집 바로 아래로는 수많은 사자가 때지어 노는 듯하고, 곳곳에서 강아지나 토끼같은 동물이 경치를 즐기는 듯 한 계곡은, 조각박물관이라는 표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심산유곡에는 반드시 폭포가 있고 동굴로는 선계로 통할 듯이 신비함과 수려함을 두루 갖춘 칠보산은 가까우면서도 갈 수가 없어 아직은 멀기만 한곳입니다.

KBS 뉴스, 이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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