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 직통전화 회선 가동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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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남북한은 오늘 있은 통신관계 실무자 협의에서, 서울-평양간 통신망 구축과 방송 송출 둥, 원칙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문제는, 오는 13일 우리측 실무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서 결정짓기로 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오늘 남북 통신관계 실무접촉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양측 모두 보안을 요구하는 사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오늘 접촉에서, 우선 정상회담 기간에 서울-평양간의 24개 직통전화 회선을 모두 가동시킨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휘통신과 관련한 위성전화 반입은, 장시간의 논란을 벌인 끝에 우리 대표단이 위성전화를 휴대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측이 정상회담의 생방송 문제에 적극 협력하고 북한의 중앙방송국을 통한 위성송출과 함께, 마이크로웨이브 등, 기상통신 시설물을 이용한 송출도 가능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평양 측에 가설된 국제전화의 경우에는 제3국과의 전화만 허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오늘 접촉에서 통신보안 확보에 대한 북한 측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고 행랑의 안전보장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은 오늘 접촉에서 완전 합의하지 못한 세부적인 문제는 오는 13일 평양에 파견될 우리 측 1차 선발대와 북한 측 실무자들이 다시 협의해 최종결론을 내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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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평양 직통전화 회선 가동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남북한은 오늘 있은 통신관계 실무자 협의에서, 서울-평양간 통신망 구축과 방송 송출 둥, 원칙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문제는, 오는 13일 우리측 실무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서 결정짓기로 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오늘 남북 통신관계 실무접촉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양측 모두 보안을 요구하는 사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오늘 접촉에서, 우선 정상회담 기간에 서울-평양간의 24개 직통전화 회선을 모두 가동시킨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휘통신과 관련한 위성전화 반입은, 장시간의 논란을 벌인 끝에 우리 대표단이 위성전화를 휴대하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측이 정상회담의 생방송 문제에 적극 협력하고 북한의 중앙방송국을 통한 위성송출과 함께, 마이크로웨이브 등, 기상통신 시설물을 이용한 송출도 가능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평양 측에 가설된 국제전화의 경우에는 제3국과의 전화만 허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오늘 접촉에서 통신보안 확보에 대한 북한 측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고 행랑의 안전보장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은 오늘 접촉에서 완전 합의하지 못한 세부적인 문제는 오는 13일 평양에 파견될 우리 측 1차 선발대와 북한 측 실무자들이 다시 협의해 최종결론을 내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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