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대통령, 고향방문 북한이 제의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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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금 일본을 방문 중에 있는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번 평양에 갔을 때 김일성 주석이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문제와 관련을 해서 시험적으로 70세 이상 고령자부터 상호 방문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자신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남북 이산가족의 재회와 상호 방문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카터씨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김일성 주석은 우선 시범적으로 70세 이상 노인들의 면회를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씨는 이와 함께, 자신은 필요하다면 또다시 남북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씨는 또, 오늘 히로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일성 주석은,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으며 외교관계 수립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씨는, 김일성 주석이 일본과 일반적인 무역. 외교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본정부에게 전달해 줄 것을 자신에게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일. 북한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데 대해서, 일본의 이가라시 일 관방장관은 오늘, 색다르고 밝은 제안이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가라시 장관은 그러나 처음 듣는 얘기로, 진의를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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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 전 미국대통령, 고향방문 북한이 제의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지금 일본을 방문 중에 있는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번 평양에 갔을 때 김일성 주석이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문제와 관련을 해서 시험적으로 70세 이상 고령자부터 상호 방문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자신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남북 이산가족의 재회와 상호 방문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카터씨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김일성 주석은 우선 시범적으로 70세 이상 노인들의 면회를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씨는 이와 함께, 자신은 필요하다면 또다시 남북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씨는 또, 오늘 히로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일성 주석은,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으며 외교관계 수립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씨는, 김일성 주석이 일본과 일반적인 무역. 외교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본정부에게 전달해 줄 것을 자신에게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일. 북한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데 대해서, 일본의 이가라시 일 관방장관은 오늘, 색다르고 밝은 제안이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가라시 장관은 그러나 처음 듣는 얘기로, 진의를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일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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