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살 청춘...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 가꿔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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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환갑이 지난 나이에 운전면허증을 따고,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 수영장을 누비고 계십니다. 이른바 나이는 60, 몸은 20. 어느 보약보다도 운동이 비결입니다.

그 현장을 백선기 기자가 취재를 해 보았습니다.


백선기 기자 :

탱탱하고 탄력있는 피부. 몸매만으론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60대 노인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올해 63살의 조해석씨. 손자까지 둔 할아버지지만 체력은 20대도 부럽지 않습니다.

피부가 늘어져도 한참 늘어졌을 나이지만, 닿기만 하면 곧 튕겨나갈 듯 합니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젊어진 것은 꾸준히 해온 운동덕분입니다.


조해석 씨 (63) :

난 아직 20대죠. 나하고 같은 나이에 있는 사람들 형편없어요, 체력이.


“보약같은거 잡숴보신적 있으세요?”


난 보약같은거는, 아직까지 한 첩도 먹어본 적 없고…….


백선기 기자 :

최근 많은 4,50대 중년남자들도 운동을 하며 젊음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육체적 건강으로 새롭게 얻게 된 자신감 생활도 더욱 활기찹니다. 회원의 대부분이 중년인 한 스포츠 센터. 운동을 하는 남성들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대홍 씨 (57) :

4,5층 되는 데를 올라갈 적엔 피로를 느꼈죠. 그런데 여기 와서 운동을 한 45년 동안 하니까 하체가 건강해 지고…….


백선기 기자 :

여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75살의 이 할머니는, 61살에 운전면허를 땄고, 수영으로 25m를 거뜬히 건넙니다.


최재욱 (한림의대 의과학센터 교수) :

노화돼서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것들은 약물이라든지 보약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고 유지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백선기 기자 :

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노인들. 그들은 배가 나온 30대 젊은이가 오히려 늙은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합니다.

KBS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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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순살 청춘...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 가꿔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환갑이 지난 나이에 운전면허증을 따고,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 수영장을 누비고 계십니다. 이른바 나이는 60, 몸은 20. 어느 보약보다도 운동이 비결입니다.

그 현장을 백선기 기자가 취재를 해 보았습니다.


백선기 기자 :

탱탱하고 탄력있는 피부. 몸매만으론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60대 노인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올해 63살의 조해석씨. 손자까지 둔 할아버지지만 체력은 20대도 부럽지 않습니다.

피부가 늘어져도 한참 늘어졌을 나이지만, 닿기만 하면 곧 튕겨나갈 듯 합니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젊어진 것은 꾸준히 해온 운동덕분입니다.


조해석 씨 (63) :

난 아직 20대죠. 나하고 같은 나이에 있는 사람들 형편없어요, 체력이.


“보약같은거 잡숴보신적 있으세요?”


난 보약같은거는, 아직까지 한 첩도 먹어본 적 없고…….


백선기 기자 :

최근 많은 4,50대 중년남자들도 운동을 하며 젊음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육체적 건강으로 새롭게 얻게 된 자신감 생활도 더욱 활기찹니다. 회원의 대부분이 중년인 한 스포츠 센터. 운동을 하는 남성들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대홍 씨 (57) :

4,5층 되는 데를 올라갈 적엔 피로를 느꼈죠. 그런데 여기 와서 운동을 한 45년 동안 하니까 하체가 건강해 지고…….


백선기 기자 :

여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75살의 이 할머니는, 61살에 운전면허를 땄고, 수영으로 25m를 거뜬히 건넙니다.


최재욱 (한림의대 의과학센터 교수) :

노화돼서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것들은 약물이라든지 보약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고 유지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백선기 기자 :

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노인들. 그들은 배가 나온 30대 젊은이가 오히려 늙은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합니다.

KBS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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