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격파괴 경쟁...주부들 즐거워

입력 1994.08.3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소비자는 물론 세일을 좋아 합니다. 재고처리를 위한 반짝 세일이 아니라 갖 생산된 신 재품을 처음부터 반값으로 살 수만 있다면은, 그것은 주부들의 꿈 입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격인하 경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가격체계의 파괴 현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주부들의 오랜 꿈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거의 반값에 신제품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제의 값이 또,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도코에서 유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 일본의 주부들이, 요즘 모처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가정주부 :

남편이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기쁩니다. 가계에도 도움되죠.


유 균 특파원 :

맥주와 콜라, 세제와 어린이 종이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에서 자동차 전기, 전자제품 등,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가격인하 경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 입니다. 그것도 5-6%가 아니라, 품목에 따라서 반값이하로 값이 떨어져, 가격인하라기 보다도 가격파괴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맥주의 경우, 일본산이 한캔에 220엔인데 비해 수입맥주는 130엔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자동판매기에서 한캔에 110엔하는 콜라가 수퍼마켓에서 40엔 가격이 매겨져 주부들이 장사진

을 치고 있습니다.


시 민 :

싼 것이 좋죠. 불경기이니까요.


시 민 :

서민으로서는 대환영입니다.


나가노 (경단련 회장) :

가격을 낮추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격파괴현상은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물가 당국은 인하된 가격을 정식으로 인정해서 타 재품의 가격인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부들을 즐겁게 해주는 가격인하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가격파괴 경쟁...주부들 즐거워
    • 입력 1994-08-3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소비자는 물론 세일을 좋아 합니다. 재고처리를 위한 반짝 세일이 아니라 갖 생산된 신 재품을 처음부터 반값으로 살 수만 있다면은, 그것은 주부들의 꿈 입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격인하 경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가격체계의 파괴 현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주부들의 오랜 꿈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거의 반값에 신제품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제의 값이 또,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도코에서 유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 일본의 주부들이, 요즘 모처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가정주부 :

남편이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기쁩니다. 가계에도 도움되죠.


유 균 특파원 :

맥주와 콜라, 세제와 어린이 종이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에서 자동차 전기, 전자제품 등,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가격인하 경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 입니다. 그것도 5-6%가 아니라, 품목에 따라서 반값이하로 값이 떨어져, 가격인하라기 보다도 가격파괴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맥주의 경우, 일본산이 한캔에 220엔인데 비해 수입맥주는 130엔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자동판매기에서 한캔에 110엔하는 콜라가 수퍼마켓에서 40엔 가격이 매겨져 주부들이 장사진

을 치고 있습니다.


시 민 :

싼 것이 좋죠. 불경기이니까요.


시 민 :

서민으로서는 대환영입니다.


나가노 (경단련 회장) :

가격을 낮추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격파괴현상은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물가 당국은 인하된 가격을 정식으로 인정해서 타 재품의 가격인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부들을 즐겁게 해주는 가격인하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