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행정구혁 개편안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울산시가 울산군과 합치면서 직할시로 승격 됩니다. 직할시인 인천, 대구 부산이 광역시로 확대 재편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란의 초점이 되어왔던 경기도 분할문제는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먼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내년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를 앞두고 발표한 제2차 행정구역 개편안은, 울산직할시 승격, 인천, 대구, 부산의 광역화, 자치단체간 경계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울산시가 울산군과 합쳐져 직할시로 승격 됩니다. 시.군을 합쳐 인구가 백만에 육박하는 승격요건과 주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항망시설이나 택지 등, 가용면적이 절대 부족한 인천과 대구, 부산이 주변도시를 흡수해 광역화 되고,이들을 포함한 전국의 직할시는 모두 광역시로 그 명칭을 바꿉니다. 다음달 중에 그 대상을 확정할 편입 예상지역으로는, 인천의 경우 김포 등 일부지역, 대구는 달성군 등 인접 군 지역, 부산은 양산군과 김해시군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그동안 거론된 일부 직할시의 도 편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으며, 특히, 정치권에 파문을 몰고 온 경기도의 분할문제는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최형우 (내무부 장관) :
주민들로부터도 수차례의 건의가 있었기 때문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은, 아직 주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지 못하고 향후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검토과제로 일단 유보 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에 따른 입법조치를 올 년 말까지는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해 늦어도 4월까지는 새로운 개편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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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직할시로 승격...울산시와 울산군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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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8-31 21:00:00
제2차 행정구혁 개편안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울산시가 울산군과 합치면서 직할시로 승격 됩니다. 직할시인 인천, 대구 부산이 광역시로 확대 재편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란의 초점이 되어왔던 경기도 분할문제는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먼저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내년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를 앞두고 발표한 제2차 행정구역 개편안은, 울산직할시 승격, 인천, 대구, 부산의 광역화, 자치단체간 경계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울산시가 울산군과 합쳐져 직할시로 승격 됩니다. 시.군을 합쳐 인구가 백만에 육박하는 승격요건과 주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항망시설이나 택지 등, 가용면적이 절대 부족한 인천과 대구, 부산이 주변도시를 흡수해 광역화 되고,이들을 포함한 전국의 직할시는 모두 광역시로 그 명칭을 바꿉니다. 다음달 중에 그 대상을 확정할 편입 예상지역으로는, 인천의 경우 김포 등 일부지역, 대구는 달성군 등 인접 군 지역, 부산은 양산군과 김해시군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그동안 거론된 일부 직할시의 도 편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으며, 특히, 정치권에 파문을 몰고 온 경기도의 분할문제는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최형우 (내무부 장관) :
주민들로부터도 수차례의 건의가 있었기 때문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은, 아직 주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지 못하고 향후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검토과제로 일단 유보 하겠습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에 따른 입법조치를 올 년 말까지는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해 늦어도 4월까지는 새로운 개편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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