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상암.여의도.용산.뚝섬 5개 지역 전략개발

입력 1994.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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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서울의 도시구조가 크게 변합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마곡.상암.여의도.용산.뚝섬 등, 5개 지역이 서울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개발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헌 기자 :

인구 규모 세계 4위인 서울시가 다가오는 21C를 준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점개발하기로 한 지역은, 한강을 따라 위치한 5개 지역입니다.

강서구 마곡동과 방화동, 공항동과 발산동 일대 마곡지구 130만평은, 미래형 첨단산업기지로 개발됩니다. 논과 밭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 연구개발기능과 첨단산업기능이 복합된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김포공항 배후지역으로서 항공기관련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난지도와 그 주변지역 168만평이 포함된 상암지구는, 다가올 남북교류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앞으로 도로와 철도 등, 대북교통의 요충지가 될 이 지역에는, 남북교류센터와 첨단정보업무단지가 만들어지고 한강변을 따라 수상레져시설과 경인문화 선착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의도광장은, 지하개발이 이루어져 각종 문화공공시설과 스포츠레져타운, 그리고 주차장 등이 지하 3층까지 조성되며, 지상은 아스팔트를 걷어내 공원녹지로 바뀝니다. 이밖에 용산지구는, 공항터미널과 물류센터 외에 국제첨단정보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뚝섬지구는, 종합위락단지로 개발됩니다.


이원종 (서울시장) :

세계 도시와의 경쟁에서 생존해 남고, 또 더욱 앞서서 번영하기 위해서는, 국제업무 또 첨단정보시설기능 등이 대폭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동한 기자 :

오는 97년부터 본격 추진 될, 5개 거점지역개발에 들어갈 비용은 모두 4조9천7백억원정도, 서울시는 이 가운데 5천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지가상승을 막기 위해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 결정을 마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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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상암.여의도.용산.뚝섬 5개 지역 전략개발
    • 입력 1994-09-0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서울의 도시구조가 크게 변합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마곡.상암.여의도.용산.뚝섬 등, 5개 지역이 서울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개발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헌 기자 :

인구 규모 세계 4위인 서울시가 다가오는 21C를 준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점개발하기로 한 지역은, 한강을 따라 위치한 5개 지역입니다.

강서구 마곡동과 방화동, 공항동과 발산동 일대 마곡지구 130만평은, 미래형 첨단산업기지로 개발됩니다. 논과 밭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 연구개발기능과 첨단산업기능이 복합된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김포공항 배후지역으로서 항공기관련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난지도와 그 주변지역 168만평이 포함된 상암지구는, 다가올 남북교류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개발됩니다. 앞으로 도로와 철도 등, 대북교통의 요충지가 될 이 지역에는, 남북교류센터와 첨단정보업무단지가 만들어지고 한강변을 따라 수상레져시설과 경인문화 선착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여의도광장은, 지하개발이 이루어져 각종 문화공공시설과 스포츠레져타운, 그리고 주차장 등이 지하 3층까지 조성되며, 지상은 아스팔트를 걷어내 공원녹지로 바뀝니다. 이밖에 용산지구는, 공항터미널과 물류센터 외에 국제첨단정보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며, 뚝섬지구는, 종합위락단지로 개발됩니다.


이원종 (서울시장) :

세계 도시와의 경쟁에서 생존해 남고, 또 더욱 앞서서 번영하기 위해서는, 국제업무 또 첨단정보시설기능 등이 대폭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동한 기자 :

오는 97년부터 본격 추진 될, 5개 거점지역개발에 들어갈 비용은 모두 4조9천7백억원정도, 서울시는 이 가운데 5천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지가상승을 막기 위해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 결정을 마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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