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이라크군의 이동에 대해서 미국은 신속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게 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3년 전처럼 다시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과오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함공모함의 발진을 명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영 특파원 :
대규모 이라크군 이동 목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은, 미국은 이라크의 이 같은 군사행동이 쿠웨이트를 침공할 수도 있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라크에 강경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후세인은 미국의 의지를 오판하지 말기 바란다. UN결의안과 우리의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올브라이트 (UN주재 미 대사) :
실수를 또 되풀이하면 미국은 전처럼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조순영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아드리아 해에 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를 홍해로 떠나도록 긴급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조지워싱턴 항공모함에는, 45대의 전투기가 탑재해 있으며 걸프지역으로 이동에 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이외에 걸프만 남쪽에 있던 4척의 미군전함이 최소한 2천명의 해병을 싣고 북쪽으로 항해중이며, 인도양과 태평양상에 있던 12척의 보급선도 이미 출동했거나 대기명령을 받았습니다. 미국본토에서는, 약 만5천명의 미군이 경계태세명령을 받고 출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만여 명이상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미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직접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 응징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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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군 이동에 미국 항공모함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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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08 21:00:00
김광일 앵커 :
이라크군의 이동에 대해서 미국은 신속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게 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3년 전처럼 다시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과오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함공모함의 발진을 명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영 특파원 :
대규모 이라크군 이동 목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은, 미국은 이라크의 이 같은 군사행동이 쿠웨이트를 침공할 수도 있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라크에 강경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후세인은 미국의 의지를 오판하지 말기 바란다. UN결의안과 우리의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올브라이트 (UN주재 미 대사) :
실수를 또 되풀이하면 미국은 전처럼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조순영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은, 아드리아 해에 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를 홍해로 떠나도록 긴급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조지워싱턴 항공모함에는, 45대의 전투기가 탑재해 있으며 걸프지역으로 이동에 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이외에 걸프만 남쪽에 있던 4척의 미군전함이 최소한 2천명의 해병을 싣고 북쪽으로 항해중이며, 인도양과 태평양상에 있던 12척의 보급선도 이미 출동했거나 대기명령을 받았습니다. 미국본토에서는, 약 만5천명의 미군이 경계태세명령을 받고 출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만여 명이상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미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직접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 응징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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