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 한국 금메달 38개

입력 1994.10.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우리나라 여자 유도가 또다시 개가를 올렸습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72Kg급에서 김미정 선수가… 우리선수 입니다. 중국의 우승후보 랭룬추이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달았습니다.

오늘 경기소식을 계속해 심재철 기자가 종합을 해드리겠습니다.


심재철 기자 :

히로시마의 하늘에 또다시 두개의 태극기가 한꺼번에 올라갔습니다. 히로시마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800m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이진일은 금메달을 또, 김용환은 동메달을 따내면서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것 입니다. 이진일의 기록은 1분42초72, 김용환의 기록은 1분46초69, 모두 대회 신기록 입니다.

아시아 최고기록의 보유자이기도한 이진일은 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지못하고 대회신기록에 그친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이진일이 지난 6월에 수립한 아시아 최고기록은 1분44초14, 이번 기록은 이 보다는 1초58이 늦은 것으로, 이진일은 초속 2.5m가 넘는 강풍

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진일 (금메달) :

바람이 불고 비가 와갖고요. 오늘 기록이 나쁘겠다는데 용환이 형이 앞에서 잘 끌어줬고 그리고 몸은 좋았는데 뭐, 아쉽지만 아시아게임 기록을 깼으니까 만족 합니다.


심재철 기자 :

우리나라는 남자 400m 결승에서도 손주일이 2위에 올라 육상에서만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정구에서도,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만을 3대2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추가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사격에서는 남자 스텐다드 권총에서 박병택이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고, 여자 스텐다드 소총 3자세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싸

이클 남자 lKm 독구 결승에서 홍석하는 1분6초314로 골인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으나, 일본의 시오하라 에게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바람이 심하게 불자 당초에 배정했던 스타트 지점을 마음대로 바꿔서, 일본선수는 바람을 등지고 우리선수는 바람을 안고 출발하게 함으로써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뀌게 하는 횡포를 부렸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 한국 금메달 38개
    • 입력 1994-10-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우리나라 여자 유도가 또다시 개가를 올렸습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72Kg급에서 김미정 선수가… 우리선수 입니다. 중국의 우승후보 랭룬추이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달았습니다.

오늘 경기소식을 계속해 심재철 기자가 종합을 해드리겠습니다.


심재철 기자 :

히로시마의 하늘에 또다시 두개의 태극기가 한꺼번에 올라갔습니다. 히로시마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800m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이진일은 금메달을 또, 김용환은 동메달을 따내면서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것 입니다. 이진일의 기록은 1분42초72, 김용환의 기록은 1분46초69, 모두 대회 신기록 입니다.

아시아 최고기록의 보유자이기도한 이진일은 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지못하고 대회신기록에 그친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이진일이 지난 6월에 수립한 아시아 최고기록은 1분44초14, 이번 기록은 이 보다는 1초58이 늦은 것으로, 이진일은 초속 2.5m가 넘는 강풍

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진일 (금메달) :

바람이 불고 비가 와갖고요. 오늘 기록이 나쁘겠다는데 용환이 형이 앞에서 잘 끌어줬고 그리고 몸은 좋았는데 뭐, 아쉽지만 아시아게임 기록을 깼으니까 만족 합니다.


심재철 기자 :

우리나라는 남자 400m 결승에서도 손주일이 2위에 올라 육상에서만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정구에서도,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전에서 대만을 3대2로 꺾고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추가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사격에서는 남자 스텐다드 권총에서 박병택이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쳤고, 여자 스텐다드 소총 3자세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싸

이클 남자 lKm 독구 결승에서 홍석하는 1분6초314로 골인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으나, 일본의 시오하라 에게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바람이 심하게 불자 당초에 배정했던 스타트 지점을 마음대로 바꿔서, 일본선수는 바람을 등지고 우리선수는 바람을 안고 출발하게 함으로써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뀌게 하는 횡포를 부렸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