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 입니다.
제29호 태풍 세스가 오늘 낮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동해 중부해상은 아직도 파도가 높습니다. 가장 다행스러운 것은 가뭄 해갈 입니다. 특히, 호남 채소추산단지가 생기를 되찾으면서 우려됐던 김장파동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그러나 영남 일부지역의 경우는 공업용수의 부족 란을 해결하는데 는 비가 조금 모자랐습니다.
차례로 현지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강정기 기자 :
가뭄으로 시들어 가던 전남도내 최대 채소주산단지인 영암과 나주군의 무, 배추가 이번 비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비가 갠 뒤 배추밭에 나가 고랑을 치며 손질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기만 합니다. 한 달째 가을 가뭄이 계속됐지만, 이번 태풍으로 전남도내에 내린 평균 90mm의 비로 김장채소밭의 가뭄은 완전 해갈 됐습니다.
김천연 (재배농민) :
인제 100%프로 완전히 가뭄 해소는 되고, 관리만 좀 잘 하면은 앞으로 지금 현재 나 가지고 있는 놈은 뭐, 팬찮하다고 봅니다.
강정기 기자 :
파종한지 한 달이 지난 이 무와 배추는 예년보다 작황이 훨씬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확기인 다음 달 하순까지는 더 자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에서는 올 생산목표인 배추 28만 톤과 무 25만 톤을 무난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때 우려했던 김장파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우동혁 기자 :
경북도내 평균 강우량은 65mm, 강한 바람으로 수확을 앞둔 벼가 군데군데 쓰러졌으나 밭작물은 단비를 맞았습니다.
윤희선 (경북 고령군) :
나락은 지금 현재 베야 될 형편이니까 도움이 안 되고요. 채소는 물을 대야 되는 형편이라서 도움이 되는 기고, 식수에는 큰 도움이 되고요. 또, 가뭄엔 내년 농사라든지 이런데 는 큰 도움이 됩니다.
우동혁 기자 :
그러나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번 비에도 완전히 해갈되지는 않았습니다.
영천댐과 형산강물이 말라 심한 용수 난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은, 이번에도 강우량이 80mm를 넘지 못해, 오는 15일부터는 공업용수의 공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불가피 해졌습니다. 또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영일군과 의성군, 울릉도에도 제한급수를 계속 해야 할 형편 입니다. 특히, 절반이상 바닥을 드러낸 경북도내 저수지 5천8백여 개는 아직도 저수율이 20%를 밑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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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호 태풍 '세스'로 가뭄 해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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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10-12 21:00:00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 입니다.
제29호 태풍 세스가 오늘 낮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동해 중부해상은 아직도 파도가 높습니다. 가장 다행스러운 것은 가뭄 해갈 입니다. 특히, 호남 채소추산단지가 생기를 되찾으면서 우려됐던 김장파동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그러나 영남 일부지역의 경우는 공업용수의 부족 란을 해결하는데 는 비가 조금 모자랐습니다.
차례로 현지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강정기 기자 :
가뭄으로 시들어 가던 전남도내 최대 채소주산단지인 영암과 나주군의 무, 배추가 이번 비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비가 갠 뒤 배추밭에 나가 고랑을 치며 손질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기만 합니다. 한 달째 가을 가뭄이 계속됐지만, 이번 태풍으로 전남도내에 내린 평균 90mm의 비로 김장채소밭의 가뭄은 완전 해갈 됐습니다.
김천연 (재배농민) :
인제 100%프로 완전히 가뭄 해소는 되고, 관리만 좀 잘 하면은 앞으로 지금 현재 나 가지고 있는 놈은 뭐, 팬찮하다고 봅니다.
강정기 기자 :
파종한지 한 달이 지난 이 무와 배추는 예년보다 작황이 훨씬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확기인 다음 달 하순까지는 더 자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에서는 올 생산목표인 배추 28만 톤과 무 25만 톤을 무난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때 우려했던 김장파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 입니다.
우동혁 기자 :
경북도내 평균 강우량은 65mm, 강한 바람으로 수확을 앞둔 벼가 군데군데 쓰러졌으나 밭작물은 단비를 맞았습니다.
윤희선 (경북 고령군) :
나락은 지금 현재 베야 될 형편이니까 도움이 안 되고요. 채소는 물을 대야 되는 형편이라서 도움이 되는 기고, 식수에는 큰 도움이 되고요. 또, 가뭄엔 내년 농사라든지 이런데 는 큰 도움이 됩니다.
우동혁 기자 :
그러나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번 비에도 완전히 해갈되지는 않았습니다.
영천댐과 형산강물이 말라 심한 용수 난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은, 이번에도 강우량이 80mm를 넘지 못해, 오는 15일부터는 공업용수의 공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불가피 해졌습니다. 또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영일군과 의성군, 울릉도에도 제한급수를 계속 해야 할 형편 입니다. 특히, 절반이상 바닥을 드러낸 경북도내 저수지 5천8백여 개는 아직도 저수율이 20%를 밑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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